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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방문간호사 '자살위기' 방문대상자 구조

김포시보건소에 근무 중인 방문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자살위기 상황의 방문대상자를 구조했다.

방문호사 A씨는 지난 11일 가족 없이 홀로 살고 있는 전모(62,남)씨의 안부확인을 위해 전화를 걸었고 “나 너무 좋지 않아요. 나빠요.” 라는 말에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는 전씨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직감하고 바로 방문했다.

전씨는 기초수급 생계급여에서 탈락되면서 생활이 급격히 어려워졌고 부업을 시작했지만 한 달 수입이 5만 원 정도로 생활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우울증이 다시 재발했어도 병원진료를 받을 여건이 안 돼 불면증과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유서를 써 놓을 정도로 생활고를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상황임을 직감한 방문간호사는 전씨를 위로하며 진정시켰고 전씨의 동의를 얻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김포복지재단 나눔 사업부, 해당 동 사회복지사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A씨가 지속적인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자살위험군 치료비 지원을 약속하고 복지재단의 행복나눔사업을 통해 생계비 지원을 맡기로 했다.

김포우리병원도 어려운 전씨에게 식자재를 후원해 줬다.

29일 한별정신건강병원에서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고 나오는 전씨는 “방문간호사의 위로와 지지로 마음을 바꿀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홍성애 보건사업과장은 “정신건강에 취약한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방문건강관리 강화와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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