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수영연맹 정창훈(56·사진) 회장이 지난 5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통합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선거에서 단일 후보로 출마해 유효표 58표 가운데 찬성 57표(반대 1표)를 얻어 회장에 선출됐다.

수영 선수 출신인 정 회장은 김포시수영연맹 회장과 경기도근대5종연맹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년 가까이 체육단체 통합 과정에서 집행부를 구성하지 못해 관리단체로 지정된 경기도수영연맹은 이로써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됐다.

경기도수영연맹을 이끌 정창훈 신임 회장은 당선 후 "전국에서 수영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의 수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와 지도자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고, 투명하게 연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체육단체 관계자들에게 누구보다 잘 운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싶은 욕심도 있다”면서 전국체전 우승을 향한 의지도 드러냈다.

정창훈 회장은“경기도가 17연패를 달성했지만, 수영은 오랫동안 정상에 서지 못했다"며 "빠른 시일에 종목 우승을 일구겠다”고 말했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