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초등학교가 지난달 12월 27일 교내 강당에서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동문 선배와 함께하는 즐거운 민화 나들이’활동을 실시했다.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체험활동 일환으로 열린 이날 활동은 벽지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 특성상 다양한 교육‧문화시설 및 진로체험활동이 도시에 비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마련돼 쉽게 접하기 어려운‘민화’에 대해 알아보고, 동문 선배의 꿈을 이루어 간 과정 이야기를 들으며 학생들이 큰 꿈을 품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활동의 진로 멘토인 홍순향 화백(하성초 30회 동문)은 자신이 민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잠재되어 있던 꿈을 펼치고 이뤄나간 과정을 학생들과 진솔하게 나누며, 학생들에게 ‘꿈을 꾸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포부를 안겨 주었다.

홍 화백은 십 수 년간 자신이 그려 온 민화 30여 편을 강당에 전시하고, 학생들에게 민화의 특징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하성초등학교 이유경 교장은 “동문 선배가 들려주는 진로 멘토 활동은 학생들에게 친근하고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뜻 깊은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동문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진로체험교육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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