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이 경기 서북부 민간병원 중 처음으로 2019년 1월 1일부터 신포괄수가제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포괄수가제는 진료에 필요한 서비스(기본진료 등)는 포괄수가로 묶고 일부 특정진료(의사 시술)는 별도로 보상하는 포괄적 보상과 행위별 보상이 혼합된 수가제다.

따라서 표준화된 적정 진료 제공을 통해 과잉진료를 예방할 수 있어 입원 진료비를 줄일 수 있다.

신포괄수가제는 충수돌기염 등 현재 7개 질병군에서만 적용돼 왔던 포괄수가제에 비해 뇌, 심장, 암, 희귀난치성질환 등 4대 중증질환을 비롯해 599개 질병군까지 포함하고 있어 건겅보험의 보험성이 한층 강화됐다.

2018년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신포괄수가제 시범 사업기관 공모에 신청한 김포우리병원은 시범사업기관 선정에 따라 전산시스템 개발 등 사업시행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준비해 왔다.

고성백 김포우리병원장은“경기 서북부 민간병원 중 최초로 참여, 선도적으로 이 사업을 시행하게 돼 입원환자에게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른 진료비 절감 등의 혜택과 표준화된 적정진료 제공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포우리병원은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민간의료기관 30개 기관 중 경기 서북부 지역에서 유일하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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