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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신문
   
▲ 유인봉 대표이사

신문을 만들 시점이 마침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메리크리스마스”라는 덕담을 수시로 들려주고 받으며 축하의 언어로 잔치를 했다. 너무 힘들고 거친 시간들을 경유할수록 사람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마음을 주고 받고 전한다.

어떤 어른은 자신의 얼굴을 산타할아버지의 모습으로 찍어 소식을 전해왔다. 정말로 멋진 산타할아버지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인생을 너무 무겁게만 생각하면 한이 없다. 그저 주위의 모든 이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메리 크리스마스”하면 상대방도 메아리를 보내온다.

12월을 보내며 세상은 반짝이는 불빛들이 찬란하다. 아기예수 오신 것을 반기고 새 희망의 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도 이 세상에 올 때는 간단하게 오지 않는다. 아기를 임신한 어머니는 태몽으로 받기도하고 그 꿈 한 장면이 평생 동안 생생하게 남아 잊혀 지지 않게 된다.

어린아이의 상상처럼 우리 모두의 생일이 성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다시 태어난 듯 멋지게 다시 시작하면 좋겠다. 어린 아기가 되어 다시 세상을 배우며 나아가듯 아직도 우리는 배우고 나아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

간절하게 기대하지 않으면 희망은 현실로 나타나지를 않는다. 예수님도 태어나기 전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이’라고 꿈꾸고 기대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람마다 이름이 있고 그 이름 안에는 뜻이 있고 가야할 목표가 담겨있다.

한 생명이 이 세상에 나올 때는 사명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온다고 믿는다. 그냥 이유 없이 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다. 기대하고 희망을 하는 가운데 생명이 탄생하고 그 뜻대로 이루어져가는 그때가 완성이다.

우리에게 어떤 경우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연이라는 것은 없다는 거다. 필연적으로 태어난 것이 틀림이 없다는 자기 사명감으로 나이가 들어도 크리스마스에는 간절한 바램들과 신선한 꿈을 다시 품자.

늦은 밤,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꽃꼿이를 마치고 간절한 기도의 마음을 담아 “제가 성전꽃꽂이 한 것입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낸 작은 여인의 바램을 알고 있다. 그이의 깊은 바다 같은 아픈사정을 아는 까닭에 그 여인이 쓰린 마음을 곱게 꽃아 환한 기운으로 피워낸 그 간절한 마음의 꿈과 아름다움이 만질 듯이 가슴에 그려졌다.

가슴이 숯검뎅이가 되어도 우리는 한손을 내밀어 한송이 한송이 꽃을 꼿을 수 있어야 한다. 삶은 그렇게 전진되어야 한다.
우리의 삶이란 꼭 좋아서만 사는 것이 아니다. 살아내야 하고 살아야 해서 견디고 인내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하루 하루가 이렇게 하면 좋을까 저러면 좋을까 판단과 결정의 연속이다.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우리는 “메리 크리스마스 신문”으로 하늘에 바치는 간절한 마음으로 신문을 만든다. 이왕이면 독자들이 신문을 펴들고 좋은 소식과 사람 그리고 가치를 만날 수 있기를 나름대로 노력한다.

자신을 넘어 초아의 마음으로 인류를 끌어안은 성자가 아기로 오신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며 신문을 만들 때 유난히 행복하다고 스스로 믿는다. 올해는 하늘에 둥근 달이 떠올라 유난히 밝은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뭐든지 좋게 생각해보면 그렇게 느껴진다.

크리스마스에는 꿈을 꾸자! 그 어린 예수가 와서 방긋방긋 웃는 모습을 가슴으로 받아 희망으로 다시 시작하는 거다. 늘 크리마스가 오는 것은 개인적으로 아기처럼 다시 일어서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선물로 받는 것 같다.

많은 이들이 다시 시작하는데 용감하지 않지만 다시 시작해도 늦는 법은 없다.
이성으로만 분석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것만이 완벽하게 사는 것은 아니다. 조건 때문에는 무너질 일이지만 품고자 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고 더 큰 꿈으로 연결될 수 있다.

때로는 ‘어린아이 같아 살 수 있는 세상’이 더 무한 행복이다. 일 년 내내 멍든 가슴을 준 사람일지라도 끌어안고 끝내 용서하고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하자. 정말로 아가들은 오래 생각하거나 오래 미워하지 않는다. 금방 풀린다.

그렇게 이렇거나 저렇거나 내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감사여야 한다.
크리스마스에는 어린 아가의 깨끗한 웃음처럼 그렇게 누구나 다시 회복되기를 바란다.

크리스마스는 종교를 떠나 모든 이에게 하얀 눈이 내리는 축복이고 밝음이며 해맑은 빛이기를 바란다.

메리 크리스마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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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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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보현 2018-12-26 17:41:10

    대표님의 기고를 읽다보면 한없이 빠져드네요
    언어의 구사나 표현력이 어쩌면 그렇게 풍부하시고 마음을 사로잡는지 언어의 마술사라
    칭하고 싶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감동적인사연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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