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률 저하와 저 출산의 주된 이유는 결혼에 대한 청년들의 가치관 변화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포시가 지난 5일 김포아트홀에서 마련한‘2018 김포시 인구정책 포럼’에서다.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이구동성으로“결혼 포기와 저출산 원인은 경제적 부담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결혼 및 가족에 대한 가치관 변화에 따른 결혼 연기 혹은 기피가 주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포시는 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혼인과 출산에 대한 정책보다 유입된 청년층이 떠나지 않도록 하는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은 이나련(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박윤환(경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박경숙(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김영란(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조은주(명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세진(CJ헬로비전) 기자·조건희(영에이엠 청년문화단)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전체 출생아 수가 35만 명, 합계출산이 1.05명에 불과할 정도로 저출산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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