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이 김포시의 주물공장 단속에 반발, 함정·표적단속 중지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 대곶면 지역에서 오염방지시설 가동 없이 시설을 가동한 주물업체가 또 다시 대규모로 적발됐다.

김포시는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무허가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한 56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대곶면을 중심으로 주물주조업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 업체 전체 92곳을 대상으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아침 등 취약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단속이 실시됐다.

A 다이캐스팅공장은 사전에 신고하지 않은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다, B 주물공장은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반사로시설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C 금속공장은 이형제 폐수를 발생하는 폐수배출시설을 사전허가(신고)없이 운영하다 현장에서 시료채취 후 적발됐다.

시 관계자는 "'어떠한 환경오염 행위도 용납 될 수 없다'는 각오로 지도단속에 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이상의 불법 환경오염시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지도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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