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들 인터뷰 포토뉴스
대학은 특화로 위기 극복해 내야김재복 총장 인터뷰
   
▲ 김재복 총장

세월이 변해도 근본 바탕은 같아야

김포대학의 6대 총장을 역임한 이후 9대 총장으로 재임중인  김재복 김포대학교 총장을 만났다. 46년 교육의 현장에 선 교육자 김재복 총장은  깊은 연륜으로 김포대학을 이끌고 있다. 세월이 변해도 바탕은 같다고 강조한다.

경제문제와 가족문제가 삶의 중심이라는 생각이다. 대학 총장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산교육의 현장에 있었던 교육자로 대학의 살림을 꾸려온 소중한 경험으로 두 번째 김포대학을 이끌고 있다.

김재복 총장을 만나면 맑고 고요한 숲 같은 느낌이 든다. 사립대학에는 등록금이 10년 이상 동결되고 인건비가 66%와 장학금이 78%가 나가고 대학의 살림을 하는 데 제한과 평가의 툴이 힘들다고 한다. 학과, 대학 평가 등 교육본질을 위해 학교가 존재하기보다 본질이 바뀐 현실이 안타깝고 어렵다고 밝혔다.

“총장도 찾으면 인재가 많을 텐데요(웃음). 외국의 대학발전사를 보면  총장들이 CEO 기질, 교육자적인 기질 등 대학의 특성에 따라 달랐습니다. 적절하게 품성 좋은 이들과 혁신이 골고루 이끌 수 있으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재복 총장은 학생들도 차이가 많고 근본적인 사고가 다르다고 한다. “예를 들어 과학자들인 아인슈타인과 뉴턴은 대화가 안 된다. 소크라테스와 듀이는 인간이 가야할 방향이기에 논의가 잘 될 것이다. 세월이 가도 본성은 가야할 방향이 같이 간다”고 보는 것이 김재복 총장의 견해이다.

미래는 미성인이 성인을 가르칠 것이 많아져

“마가렛 미드 같은 미래학자는 점점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성인이 미성년을 관리하고 리드하는 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미성인이 성인을 가르칠 것이 오히려 더 많아질 것을 예견했습니다. 

오래전에 미래학자가 예견한대로 풍조가 젊은이가 앞서가지만 기본에 깔린 기본정신은 선대가 이끌어 가야 한다고 봅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사고들이 많이 틀린 것은 사실입니다.

사고가 틀리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인간이 가진 철학이나 관을 가지고 수긍을 해요. 세세한 방법은 젊은이가 앞서지만 근본은 앞 세대가 선도해야 합니다. 기계가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자체가 대체할 수 없고 대체해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50년만 지나면 감정을 가진 로봇이 나와서 인간을 제한할 수도 있고 한계가 있지만 감정가진 로봇에게 지배받을 수도 있다는 견해가 있어요.

존 듀이는 교육을 생명체는 두 가지가 있는데 유기체생명과 사회적 생명이 있어 지속되는 사회적 속성을 익혀가는 과정을 학습이라 하고 교육은 가치 있는 것 유익한 것을 익혀가는 것을 교육이라 해서 학습과 교육은 조금 다릅니다. 교육은 방향성과 가치를 갖는 것 학습은 훈련을 통해 익히는 것입니다”

현대의 진로문제는 사회가 해결해 줘야

“과거에는 농촌에서 산이고 개울이고 많이 뛰어다니며 그런 속에서 컸다구요. 루소는 자연으로 돌아가라했는데 너무 간섭하는데 적절하게 두는 것이 좋다는 거였습니다. 현대에는 진로문제도 사회가 많이 해결해 주어야 할 문제입니다.

과거에는 직업을 잃을 거라는 걱정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신뢰체계가 무너졌습니다. 사회 분야 속에서 모든 것이 불안하단 말이죠”

"헬조선이라는 말이 2-3년 전에 유행이었습니다. 울혈사회,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 분노가 가득찬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배고픈 사회가 아니라 지식이나 권력이나, 많이 가진 사람들을 배아파하는 울혈이 가득하고 상대적 비교의식이 많아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일자리가 저급한 일자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알바를 하더라도 요구하는 곳은 꽤 있어도 바로 가려고 하지 않는데, 취업, 직업세계관이 있어서 다르다고 봅니다.

학생들의 취업 시에도 자신의 이상적인 기대치와 현장이 많은 차이를 느껴요.”
“점차 직업세계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산업화가 잘살기 위한 시대였다면 민주화를 통해 권리를 찾는 운동으로 평등한 세계관으로 이동하지요.

지금은 학생의식과 직업관이 많이 달라져 있어요. 서울,인천, 김포, 일산등지에 일자리가 없어서라기보다는 직업관에 따라 이동이 많습니다. 사회일자리와 사회변화로 신뢰체계가 무너지면서 현재는 진로문제가 사회경제적 문제와 맞닿아 있습니다”

대학의 특화로 위기 극복  

“과거에는 백과사전식 학과가 대학에 있었다면 이제는 대학도 서서히 특화되어야 합니다. 우리 김포대학이 취업을 잘 시키는 대학으로 60% 이상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데 취업 후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호텔조리학과나 제과제빵, 실용음악, 뷰티학과 멀티미디어 학과 등도 유망한 학과로 인기가 높습니다”

김재복총장은 사회에서 바라보는 ‘전문대학은 단순 훈련기관’으로 보는 것이 아쉽다고 말한다.
대학의 특수성을 살려 위기를 극복하고 취업과 더불어 삶의 질의 향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의 현장을 바란다.

2019년 김포대학의 신입생 모집에도 입시율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어려운 교육환경속에서도 차분하게 안정과 성숙의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인봉 대표이사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