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구래동에서 김포공항역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가 공사 착공 4년 8개월만인 지난 16일 전 구간 내‧외부 공사를 모두 완료했다.

시는 공사완료 기념과 내년 7월로 다가 온 개통을 앞두고 시설물과 차량운행 점검을 위해 이날 시의원, 전문가 등과 함께 골드라인에 탐승해 전 구간 로드체킹을 실시했다.

한강차량기지(구래동)에서 골드라인에 탑승한 참석자들은 김포공항까지 주행하고 돌아오면서 구래역, 운양역, 사우(김포시청)역, 김포공항역의 역사 시설물들을 꼼꼼히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9호선 급행 보다 빠른 속도와 승강장의 개방감, 환승동선에 대해 놀라워했다.

차량기지를 출발한 골드라인은 28분 만에 김포공항역에 도착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차량성능시험 등 시운전을 마친 김포도시철도는 이달부터 종합시험운행 사전점검을 시작으로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거쳐 내년 7월 개통한다.

정하영 시장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 속에 큰 안전사고 없이 도시철도 공사가 최종 마무리 됐다”면서 “이제는 온전히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개통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단일사업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1조5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4년 3월 착공된 김포도시철도는 10개소의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소를 두고 최고속도 시속 80㎞(설계속도 90㎞), 표정속도 48㎞로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8분, 서울역 및 강남까지 1시간 내에 운행하게 된다.

공항철도 등 4개 노선과 환승되는 김포공항역은 3분 이내 환승이 가능한 효율적인 동선으로 설계돼 서울지하철 5호선은 김포공항역에서 내리면 바로 탑승이 가능해 서울 출퇴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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