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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김포농협이 법원경매를 통해 조합원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건립하게 됐다.
신김포농협은 지난 8월 법원경매로 나온 양촌읍 석모리 인근 한강4로 대로변 공장용지 830평을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농협 측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최근 2년 전부터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을 위해 부지를 물색해 왔다.
이는 인삼농협과 김포농협 등 지역농협들이 앞 다퉈 자체 로커푸드매장을 확보하고 나서면서 조합원 소득증대 등 경쟁력 확보 차원이다.
이에 따라 농협 측은 올 초 서울에서 김포한강로를 거쳐 장기동, 구래동과 마산동을 연결하는 대로변에 나 온 대지와 전 1,300여 평을 73억원(평당 550만원)에 매입할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대의원 총회를 거쳐 사업계획서에 부지매입비(80억 원)와 건축비(30억원) 예산을 반영하려다 지가 승상으로 토지주가 계약을 거절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다 이번에 경매를 통해 부지를 확보하게 됐다.
신김포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부지확보에 따라 5개읍면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중간유통 없이 김포시 최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양촌읍, 구래동, 마산동, 장기동지역 16만 명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내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김포농협은 이 곳에 하나로 마트와 신용점포까지 개설한다는 계획이어서 한강신도시지역에서 유통과 금융이 만나는 교두보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신선균 조합장은 “경매가 끝나고 보니 단독 입찰로 좀 비싸게 매입한 것 같아 아쉬웠다"면서도 "사업추진 특성상 농협 간판을 앞세워 신규로 부지매입 업무를 추진하기가 조심스럽고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곳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또, "신도시 지역으로 소비층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 지속적인 지가 상승에 따른 자산과 이용 가치상승은 물론 신김포농협의 한강신도시 거점으로 교두보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로컬푸드직매장이 향후 신김포농협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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