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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교육지원청이 옛 교육지원청사를 활용해 지난 8월 운영에 들어간 김포몽실학교(김포시 사우동)에 초등학생 전담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자기주도성이 부족한 초등학생들과 길잡이 교사로 참여하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체험 중심의 협동 프로젝트 수행하며 공동체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6일 처음 시작된 초등전담 체험교실은 체험 중심의 마을교육실현을 위해 학생들의 과목 신청과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이날 90여명 초등학생들과 20여명의 마을 재능기부자들이 함께 만든 체험교실은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마을교육의 첫걸음이라 의미가 깊다.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요리와 모듬북 체험으로 진행된 이날 첫 체험교실은 신청접수 첫날부터 강좌의 신청이 마감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도농복합도시인 지역 특성을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학습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몽실학교 초등전담체험교실 활성화를 위해 매월 신청접수를 받아 새로운 학생들에게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경기도 최초로 경기꿈의 학교 운영주체‘꿈넷’과 연계·개발한 학생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어 김포몽실학교가 김포지역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명실상부 마을학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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