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과 소비자간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3일 첫 개장한 새벽시장이 1500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두며 성공 가능성을 점치게 하고 있다.

장영근 부시장의 제안으로 운양동 모담폭포(운양동 1325-1번지) 앞에서 이날 처음 개장한 새벽시장은 10월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새벽 5시 30분부터 농업인이 가져온 농산물이 다 소진되면 시간과 관계없이 폐장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2일간 열린 첫 새벽시장에는 27농가에서 쌀, 오이, 버섯, 계란, 배추 등 각종 농산물을 갖고 나와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

최중남 김포시 농업인 새벽시장 운영협의회장은 "기대 이상으로 소비자의 반응이 좋았다"며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농산물 생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 새벽시장은 10월 말까지 운영된 뒤, 동절기가 끝나는 내년 3월 다시 개장하게 된다.

한편, 장영근 부시장은 첫 새벽시장 개장에 맞춰 현장에 나와 농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는 등 시장 운영실태 등을 점검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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