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12시 11분께 김포시 구래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미안마 국적의 A씨(26)가 지하 4층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추락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뇌출혈 증세를 보이고 있는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호흡과 맥박만 있을 뿐,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함께 있던 현장에 있던 작업 인부들은 이날 식사 도중 갑자기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들이 닥치자 A씨가 이를 피하기 위해 창문으로 뛰어 내렸다고 말했다.

A씨는 2013년 비전문취업비자로 국내에 입국해 공사현장 등을 돌며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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