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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히말라야 가족애로 만나다
   
▲ 왼쪽부터 텐두, 펨바, 조진수 히말라야 사진가

히말라야 전문 산악 가이드로 14년 이상을 히말라야 곳곳을 누비고 안내하던 펨바, 텐두 세르파 형제가 김포를 방문했다. 이른 14살 나이부터 히말라야를 오른 34살인 펨바는 겸손하기 그지 없다.

반짝이는 눈을 가진 전문 산악가이드로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금년 유난히 더운 여름 한국을 방문해 조진수 히말라야 사진작가 가족을 만났다.

히말라야가 맺어준 12년간의 인연이 친 가족처럼 가깝게 이들을 묶어주고 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펨바로부터 안내를 받았던 인연의 한국인들과 소식이 닿아 수시로 반가운 만남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악조건 속에서 수많은 차가운 밤과 어둠을 나누고 히말라야 등반을 통해 다져진 인연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조진수 사진가는 매년 펨바와 동행하고 있고 카투만두에 한국사람 가이드로 펨바가 최고라며 이제는 국경을 넘어 가족이라고 말했다.

24년간 변함없이 히말라야를 찾아온 조진수사진작가와 펨바의 추억과 잊을 수 없는 기억은 생사를 같이 넘어온 6,050미터의 사리봉에도 있고 6,200미터의 알렌드 비크, 룸바쌈바(아예 안가는 곳의 새로운 곳이란 뜻)에도 있다.

아시아기자협회 초청으로 형제를 초청해서 오게 된 한국에서 펨바형제는 한국의 문화와 인심을 배우는 중이다. 이번이 4번째로 매년 한국을 방문한다. 동생은 7-8세 때 유학을 인도로 가서 공부하기도 했는데 영어권의 산악인들을 가이드한다.

이형제의 아버지는 다와셀파로 프랑스인들을 가이드했다. 펨바는 한국인들이 히말라야를 찾을 때 헌신적으로 가이드하며 좋은 평판을 얻어왔다.

특히 조진수 히말라야 사진작가는 펨바와의 인연으로 펨바의 고향마을을 방문해 종교시설인 낡은 절을 찾아 곳곳을 수리를 해주고 탱화를 다시 제작해 주는 등 선행을 베풀며 이들의 기도처를 보살펴 주어 이 절의 주지스님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기도 했다.

나이와 국경을 떠나 히말라야산이 맺어준 오랜 인연이 히말라야 곳곳으로 등반지도를 그리며 하나의 가족애로도 이어지고 있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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