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1시 33분께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김포대교 아래 신곡수중보 고정보 앞에서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보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조대원 오모(37) 소방장과 심모(37) 소방교가 실종된 가운데 이 중 한명의 시신이 13일 오후 2시께 발견됐다.

이번 사고는 12일 오후 1시께 군 초소로부터‘민간 보트가 장애물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를 위해 출동했다 신곡수중보 가동보 인근에서 발생한 와류에 보트가 휘말리면서 사고가 발생해 출동했던 3명 중 1명은 함께 출동한 제트스키에 의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 조사결과 실종된 소방대원들은 경인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서 구조보트를 타고 출발, 한강 상류에서 하류 방면으로 내려오면서 신곡수중보로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신곡수중보 가동보는 1988년 정부가 김포시 고촌읍에서 고양시 덕양구를 연결하는 10007m의 신곡수중보 가운데 884m의 고정보와 함께 신곡수중보를 구성하는 구조물로 통수단면 축소로 유속이 빨라 안전사고 위험이 지적돼 왔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