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김포시 제1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구성됐다.

주민참여예산제는 그동안 집행부가 독점적으로 행사했던 예산편성권의 일부를 지역주민에게 돌려주는 제도이다.

시는 지난 1일 정하영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승택(하성면 주민자치위원장)씨 등 주민 20명을 김포시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위촉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아무리 올바른 정책도 예산 없이는 안 된다”면서“공정한 예산과 행정집행을 위해서는 주민참여예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민선7기 시정운영 방침을 모두가 소통하는 김포, 모두가 상생하는 김포, 모두가 참여하는 김포, 모두에게 공정한 김포 등 4가지를 정했다"면서 "오늘 위촉장 수여가 모두가 참여하는 김포를 만드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김포시는 2011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해 각 읍면동별로 지역예산협의회를 운영 중으로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한편, 김포시 주민참여예산은 2015년 7억1600만 원, 2016년 11억4800만원, 2017년 14억6900만 원에서 올해 시 단위 공모사업 20억 원, 읍면동 신청사업 10억 원 등 30억 원 규모로 지난해 보다 배 이상 주민참여예산이 증가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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