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고용노동지청이 근로자 21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7억 1천여만 원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k전력 대표 A씨(45)를 근로기준법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후, 근로감독관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면서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지청은 "A씨가 체불임금청산을 위한 노력 없이 사업장에 거의 출근도 하지 않으며, 본인의 주소지와 배우자 및 자녀의 주소지를 구분해 놓고, 의정부, 구리, 충북 충주, 경북 문경, 경북 상주, 경남 김해, 경남 창원 등 대부분 지방으로 이동해 다니면서, 수사를 피해 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부천 노상에서 근로감독관에게 체포됐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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