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사진)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장기동 하나님의교회 신축과 관련, 31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500인 원탁회의’1호 안건으로 채택해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건축을 허가한 김포시를 성토하는 시민여러분들의 불편한 마음과 분노 충분히 이해하고 안타깝다"며 "시장후보로서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이어“김포시가 건축을 허가할 때 해당 종교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심사숙고 했다면 인근 주민들의 반발과 집단민원이 발생할 것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거센 저항이 눈앞에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은 점은 행정편의에 입각한 불통행정의 결과”라고 김포시의 행정부재, 소통부재를 지적했다.

정 후보는 또, “건축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지만 현 상황은 건축을 허가하느냐 불허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기존 허가를 취소하는 사안으로 행정소송 이상으로 힘든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에 당선된다면 시민참여 명예감사관 제도를 활용해 시 감사담당자와 시민, 법률가 등 관련분야 전문가 등으로 특별감사팀을 구성해 건축허가 과정에 대해 문제점은 없었는지, 왜 주민공청회와 건축위원회 심의과정이 생략되었는지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하영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즉시 행정혁신과 시민소통을 위해 공약으로 발표한 ‘500인 원탁회의’의 1호 안건으로 이 문제를 채택해 해법을 강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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