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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은 우리 인생의 제일 숭고한 가치 중의 하나이다. ‘나를 내어주는 일’보다 더 큰 헌신과 섬김은 없다. 그것은 너무도 고귀 한 일이다. 누군가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고 걷고 불씨를 되살리는 에너지이다.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살릴 수도 있는 ‘섬김’이 있고, 반면에 말한마디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섬기는 일은 수없이 강조해도 좋을 하늘의 가치이다. 이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하늘과 땅의 역군이다.
이는 마치 자신을 하늘에 제물로 드리는 일과 같이 정성스럽고 소중하게 사명으로 여겨야 한다. 물질적인 가치인 돈을 주는 것도 쉽지 않은 아름다운 일로 박수를 크게 받을 일이다.
더 나아가 자신이 땀 흘려 나누는 몸과 마음을 다한 보이지 않는 일상의 봉사와 섬김이야말로 대단한 일이다. 오직 이 세상에 하나 뿐인 나와 나의 가치를 바로 그곳, 그 시간, 그 사람에게 주는 일이라는 것은 대단함 그 자체이다.
최고의 섬김과 그 간절함의 뜻은 때로 누군가의 생명을 폭발적인 변화로 이끌어낸다. 5월말, 갑작스레 북미회담이 안 열릴 수 있다는 소식이 우리를 당황스럽게 했다.
연이어 급박하게 이루어져 뒤늦게 소식을 접한 남북정상의 2차 회담의 소식과 북미회담 재개에 대한 희망이 우리를 놀라게 하고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러한 일들을 지지하던 안하던 간에 그 모습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오른다.
끊어짐과 이어짐, 간절함과 섬김의 미학이 진하게 우리에게 전해져 오기 때문이다. 평화를 위한 갈망이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간절한 것인지는 이 나라 이 땅에서 살아 온 우리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유전자 뼈 속부터 알고 있다.
동서남북의 모든 노력과 모든 일들이 합력하여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꽃피울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 누가 섬기고 누가 하늘의 순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지는 세상이 다 보고 있으며 실족하지 않으면 언젠가 거둘 날이 올 것이다.
돈은 몸이 가지 않아도 줄 수 있는 일에 해당하지만 하나뿐인 자신과 시간을 주는 일은 오직 자신이 참여해야만 줄 수 있는 소중한 섬김이다. 오직 하나 뿐인 생명인 내 몸과 마음으로 다른 생명과 가치를 연결하고 이를 위해 온전하게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감동이며 섬김이다.
섬김은 상대방을 먼저 인정할 뿐만 아니라 나보다는 그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는 일이다. 상대방의 간절한 필요가운데 주고 받는 것들은 변화를 위한 큰 묘약이 된다. 억지로 주는 것, 마음이 담기지 않은 어떤 것은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
마음을 담아 상대방을 있는 대로 인정해주는 일이 많은 부분보다 우선해야한다. 나누고, 준 것은 잊어버릴 일이다. 이는 섬김의 시작이요, 끝이며 오직 보다 높은 가치를 하나하나 하늘을 향해 축척해 나가는 일이면 족하다.
섬기고 주는 일은 일상에서 날마다 지속 되어야 한다. 벼르고 벼르다가 한 번만 근사하게 주면 그것은 자주 지속적으로 줄 수 없게 한다. “아낌없는 섬김”이란 마음이 있으면 있는 대로 섬기면 그것이 최선이다.
없는 것을 주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없는 것은 하늘도 강요하지 않고 받지도 않는다. 열정 적인 끈기로 포기하지 않고 할 마음이 중요한 것이다. 이 땅에서 전쟁을 그치고 평화롭게 하겠다는 우리들의 마음의 크기와 다양성속의 일치가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모두 그 자 리에서 할 수 있는 섬김의 가치로 아낌없이 살자. 할 마음 생기면 있는 대로 섬기는 마음, 능력과 재능, 기쁨, 즐거움을 그대로 나누고 아낌없는 섬김으로 날마다 승리의 찬가를 이어가기를 기원한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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