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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아이디어'로 표심 공약기정호 한국당 도의원 후보, 명함 대신 'LED 전광판' 홍보
   

경기도의회 도의원 제1선거구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기정호 후보(41)의 이색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기정호 후보는 지난달 예비 후보 등록 후, 자신을 홍보할 방법으로 명함 대신 LED전광판을 생각해 냈다.

그는 곧바로 실행에 옮기기로 하고 LED전광판을 제작했다.

67만원의 비용이 들어간 이 LED전광판은 어깨에 짊어지고 다닐 수 있는 충전식이다.

기정호 후보는 제작이 끝나자마자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이번엔 2번입니다', '청년일꾼 젊은 김포' 등의 문구를 넣어 선거구 곳곳을 밤낮없이 누비고 있다.

무게가 10kg에 달하지만 그는 식사와 충전, 잠잘시간을 빼고는 거의 이 전광판을 내려 놓지 않는다.

기정호 후보는 "하루 종일 매고 다니다 보면 몸이 부서질 것 같지만, 그냥 스쳐 보내지 않고 관심과 격려해 주는 시민을 볼때마다 힘이 난다"고 한다.

그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더라도 유세차 운영없이 계속 전광판을 이용한 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야간에는 효과가 더욱 좋아 발걸음이 가벼워 진다"며 환하게 웃었다.

기 후보의 선거운동 아이디어는 이게 전부가 아니다.

자신의 몸보다 큰 2m 높이의 인형과 매연과 소음걱정이 없는 친환경자전거를 이용한 유세도 준비 중이다.

정치컨설턴트로 일하다가 이번 선거에 나서기 전까지 김포농협에 입사해 홍보업무를 담당했던 기 후보의 이색 선거운동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여야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선거사무소 개소식없이 선거운동을 시작한 것부터 남달랐다.

선출직 출마를 알리기 위한 홍보보다 잇따라 열리는 선거사무소 개소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놓고 고민하는 시민들의 부담과 불편을 먼저 생각한 배려 때문이다.

"작은 것부터 배려하는 것이 바로 정치"라는 젊은 정치인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유권자들에게 새 정치에 대한 희망을 싹틔우게 하고 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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