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가 인천지하철 2호선과 김포도시철도 연결안을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에게 공동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정 후보는 지난 26일 오후 인천광역시 강화군수 한연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박남춘 후보를 만나 "인천광역시와 김포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연장'을 공동 공약으로 마련하자"며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어 정 후보는 "인천지하철 2호선을 김포시계까지 연장하고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를 인천시계까지 연장해 두 지하철을 연결한 뒤 고양시까지 철도가 연결된다면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서부권 중심축으로서 우리나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포시민 가운데 인천시와 김포골드밸리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시민과 인천시민 가운데 강화도를 오가는 시민들이 많지만 현실은 대중교통망 부족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김포도시철도를 인천지하철 2호선과 연결하면 두 도시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춘 후보는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제가 시장에 당선되면 빠른 시일 내에 지하철 연결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연결을 위한 노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자'는 정 후보의 제안에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한편, 정하영 후보는 강화군수 한연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평화를 갈망해 온 김포와 강화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 이러한 때 오랫동안 역사와 전통을 같이 해 온 김포와 강화가 평화문화의 선도적 도시로 함께 나가 새로운 번영을 열자"고 축사를 해 큰 박수를 받았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