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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儀典)의 의미와 올바른 인식
  • 신승호 김포시기업지원과장
  • 승인 2018.05.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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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승호 김포시기업지원과장

의전(儀典)은 공공성이 강한 행사나 의식에 있어 관행적으로 통용되는 일련의 절차적 규범으로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위상과 권위를 확고히 하고 바람직한 시민의식과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의전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기본적으로 그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과 오랜 관행의 축적을 통해 누구나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수평적 예의로써 매너의 다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수많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 개개인이 지켜야 할 예의범절이 중요하듯 국가와 정부 산하기관에서의 각종 기념일과 행사에 있어서도 공식적인 관계를 규정하는 의전이 존재한다.

우리가 접하는 의전은 때로 낯설기도 하고 지나친 격식과 형식으로 불편을 초래하는 등 부정적인 면이 없지는 않지만 흐르는 물처럼 막힘없이  진행을 매끄럽게 하고 조화롭게 만드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의전은 일반적으로 국가의 기강을 확립하는 시기에 예절과 함께 발전해 왔다고 볼 수 있으며 과거 유교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아온 우리나라는 예법과 의례를 중요시하고 사람의 인격과 도덕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가치기준으로 여겨오기도 했다.

이렇듯 의전은 예의로 통칭되는 범주에 속하면서도 변화의 속도가 빠른 현대인의 사회생활 속에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식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절차적 요소로써 행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최근 들어 공적영역 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의 크고 작은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어 분야별로 의전을 적절히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적용한다면 대외적인 홍보성과와 행사 이미지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양할 수  있을 것이다.

행사의전은 분야별로 그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지만 가장 중요한 기본 원칙중의 하나인 의전서열에 대해서만 간략히 알아보고자 한다.

市 주관 행사시 의전 예의기준을 예로 들자면 김포시장과 김포시의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다선/연령順), 김포시의원 (부의장,상임위원장,지역구順) 유관기관, 사회단체 순으로 정하고 있다.

상호예의와 관행에 따라 행사의 성격과 취지, 주요내빈의 경력과 연령, 연관성을 충분히 고려하되 유관기관은 정부직제 순으로 하고 사회단체는 선례와 경우를 살펴 상식선에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 관료주의시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특권층에 대한 과도한 의전과 불필요한 격식, 행사와 무관한 인사초청, 서열에 맞지 않는 축사나 지정좌석제 등으로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행사의 격을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식이 통하는 자연스러운 예법과 기준, 시대가치관이 반영된 품격 높은 의전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대규모 공식행사 의전이 아니라면 이제는 시대흐름에 맞게 전례답습적인 의전관행은 과감히 벗어버리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의전질서를  정립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시는 여러 차례 시민편의를 위해 의전행사 간소화 내부지침을 만들어 시행해 왔으나 현재까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제라도 원칙과 기준에 따라 새로운 관행을 정착시키고 시민중심의 의전문화를 올바로 인식하는 계기로 삼아나간다면 김포시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보다 활기찬 미래를 열어 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신승호 김포시기업지원과장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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