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피광성(47.사진)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김포도시철도 적자운영 극복 방안으로 23일 서울시가 계획 중인 목동선(서울 당산역-신원동 광영고교)과 김포도시철도 연결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피광성 후보는 "서울시가 예산문제로 트랩으로 목동선을 검토 중이지만 주민들이 김포공항까지 연결하는 2량의 경전철 건설을 요구하고 있다"며 "김포공항까지 운행하는 김포도시철도 차량기지(구래동)를 목동선 차량기지로 제공하면 당산역까지 김포도시철도 운행이 가능해 적자 운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서울시 입장에서도 김포도시철도와 같은 기종의 경전철을 선택하면 트랩으로 인한 남부순환로 교통정체 현상과 차량기지 문제를 해소하고 연장운행으로 인한 운영비 부담도 해소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포 역시 추가부담없이 당산역까지 김포도시철도를 연장 운행할 수 있어 한번 탑승으로 당산역에서 9호선, 5호선, 2호선으로 환승 할 수 있게 돼 경제적이나 실용적으로도 손해 볼 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포경전철을 이대로 운영하면 매년 수백억 원의 혈세를 땅에 묻어야 할 뿐만 아니라 역세권 상권역시 위기를 맡게 될 것"이라며 “시장 당선과 함께 김포도시철도와 목동선 연결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피광성 후보는 “많은 전문가들이 경전철을 정치 논리에 휘둘려 수요예측에 실패한 사업이라는 고 한다”며 “김포경전철을 이대로 운영하면 매년 수백억 원의 혈세를 땅에 묻어야 할 뿐만 아니라 역세권 상권역시 위기를 맡게 될 것"이라며 “시장 당선과 함께 김포도시철도와 목동선 연결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전철이 외면 받는 것은 기존 교통수단인 버스보다 불편하기 때문”이라며 “용인경전철, 서울우이경전철, 의정부경전철 등 모두 하루 평균 이용객이 예상 수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용인시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1,068억 원을 용인 경전철 적자를 메우는데 쏟아 부었고 2011년 개통한 부산. 김해경전철도 실제 이용객(3~5만 명)이 예측(17만6,000명)에 못 미치면서 매년 420억 원 적자를 지자체가 보전하고 있다.

또, 의정부경전철은 승객이 적어 지난해 5월 3,600억 원 적자를 떠안고 파산하면서 경전철이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하고 있다.

피광성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측과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면담을 이미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목동선 연결뿐 아니라 지하철 5호선 연결 광역버스 노선 확대, 아라뱃길을 통한 서울뱃길 개발 등의 문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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