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통진도서관이 친환경 녹색 도서관문화 조성을 위해 김포시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특화사업으로 도서관 옥상에 '상자텃밭’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도서관 가족회원 37명(10가족)과 개인 10명 등 총 47명이 참가해 만든 상자 텃밭에는 웰빙 잎 채소류와 과채소류가 재배될 예정이다.

통진도서관은 작물 수확시기에 맞춰 수확작물을 활용한‘나만의 건강음식 경연대회’와 ‘체험일지 발표회’등을 열어 실패와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기록 회원에 대해서는 연말 시상도 계획하고 있다.

도농복합지역 특성에 맞는 농업관련 장서를 수집·보관하고 2009년 개관한 통진도서관은 '상자텃밭’을 통한 농사체험과 다양한 전시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과 농업자료실 장서 이용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매 월별 주제를 정해 도서관 유휴공간에 다양한 정보 전시를 열고 있는 통진도서관은 이달 한 달 동안‘축산’을 주제로 지하 1층에 관련정보 안내와 ‘문버드(지구에서 달까지, B95의 위대한 비행)’ 원화 전시회를 열고 있다.

또, 매월 전문 농업자료 추천도서 선정과 농업 전문잡지의 최신 정보를 스크랩해 이용자에게 안내하고 층별로 화훼작물 정보코너를 마련해 실물원예 관련정보를 상설 전시 중이다.

이와 함께 어려서부터 자연과 환경, 숲에 대한 중요성을 도서관에서 습득할 수 있도록 매월 셋째 주 월요일‘도서관 숲속 탐험대’도 운영하고 있다.

통진도서관 이승주 관장은 “농업특화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도서관의 모든 정보자료를 활용하고 작물 재배를 매개로 지역사회가 소통하는 기회를 만드는 공동체 사업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