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A형 구제역 발생농가 주변 3km 이내 사육농가 7곳의 돼지 5천300여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이들 농가들은 우선적인 살처분에 대한 거부감과 재입식까지의 손실을 들어 살처분에 반발해 오다 시의 진정성 있는 설득 끝에 지난달 28일 오후 살처분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전문 용역업체를 선정해 29일부터 이산화탄소 가스 주입과 사체 열처리(랜더링) 방식으로 30일까지 살처분을 완료했다.
시는 앞서 지난달 26일 대곶면의 한 돼지 사육농가에서 의심 신고된 구제역이 확정 판정되자 해당 농가 돼지 1천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 2010년 12월 월곶면 갈산리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따라 2011년 1월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김포시 전체 우제류 85,423두(농가 393세대) 중 구제역 의심축 64,915두(76%) 가운데 99%인 64,868두를 살처분한 바 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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