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담하는 1조2천억 원의 김포도시철도 사업비가 모두 납부됐다.

시는 LH가 250억 원의 철도건설 부담금을 지난달 29일 납부함에 따라 올 11월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포시와 LH는 김포한강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1조50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촌역~김포공항 23.67㎞구간을 운행하는 도시철도 건설에 합의했다.

이어 전체 사업비 1조5086억 원 가운데 1조2000억원을 LH가 공정률에 따라 분기1회 선납하고 나머지 3000억 원을 김포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2013년 11월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LH는 2014년 1368억 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회에 걸쳐 1조2000억 원의 철도건설 사업비 전액을 납부했다.

사업비가 차질 없이 확보됨에 따라 도시철도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돼 현재 총 공정률 91%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터널 관통 및 궤도 부설을 완료하고 현재 역별 출입구 및 엘리베이터 구조물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8월까지 노반분야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23편성 차량을 지난해 12월 모두 차량기지에 반입을 완료하고 올해 8차례 시승행사를 겸한 시운전과 함께 차량, 신호, 통신, 전기 등 공종별 막바지 시험이 진행 중이다.

박헌규 김포시 도시철도과장은 “2016~2017년 공사 중 어려웠던 레미콘 수급 등 차질로 인해 다소 공기 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남은 기간 안전하고 철저한 품질시험 등을 거쳐 도시철도가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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