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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함으로 여는 하루유인봉 주)미래신문 대표이사
   
▲ 유인봉 주)미래신문 대표이사

인생사에는 정신의 근력과 실력이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부쩍 든다.  공부를 할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오랜 인생길을 가는데 차근차근 쌓여져 어떤 곤경에 처해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그 밑바탕이 되는 힘이기 때문이다.

기본에 충실함은 강조에 강조를 해도 넘치지 않고 여전히 배워나가야 할 중요한 공부이다. 
세상이 더 복잡할수록 만나는 충격이 우리를 몹시 힘들게 한다.  

그래도 세상을 살면서 부딪치는 많은 난관과 문제는 정신을 바로 차리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중의 하나가 우직함이 아닐까! 많은 이들이 더 빨리 그리고 더 효율적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혹은 요행을 바라기도 한다.

계속적으로 한 길을 파고 우직하게 그 길을 가는 이들은 마침내 전문가가 된다. 일전에 한 기사를 보고 감동했다. 10년을 한 공장을 다니며 고된 노동을 한 33세 청년이다. 남이 인터넷에 쓴 글을 읽고 댓글을 달다가 그 댓글이 길어지고 마침내는 사흘에 한 편씩 자신도 글을 썼단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모아진 글이 책이 되고 당당한 작가가 되었다는 뉴스이다. 전혀 글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도 없지만 스스로 우직하게 글쓰는 방법도 찾아 배우고 쓰다보니 4만여권 이상이 팔려나간 당당한 작가이다.

1천원에 세봉지하는 건빵으로 버틴 시간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자신이 비참하다거나 우울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단다. 세상사에는 많은 이변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걸어가거나 노력한 결과물로 나타난다.

머리에서 물을 부으면 아래로 흘러내리는 바와 같이 시작점이 있고 흐르는 길이 있다.
꾸준하게, 우직하게, 할 수 있는 데까지, 끝까지 해보는 삶의 방식은 아직도 필요하다. 

 너무 빨리 판단해서 행동하는 것이 때로는 잃어버리는 수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이들의 삶을 만날 때 참 감동이 온다.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되기보다는 우직하게 그 길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가능한 길을 찾고 찾아 걸어온 역사를 만날 때의 감격이란 것이 다른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 

남들에게 눈길을 빼앗기기보다는 자신만의 길을 찾고 만들고 길이 막히면 뚫어가며 자신만의 족적을 만들어 내는 동안 그 수많은 노력이 결국은 어떤 한편의 역사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대단하다.

어려움이 있을지는 몰라도 피하지 않고 헤쳐 나가려는 포기를 모르는 노력이야말로 최선의 인생길을 만들어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
홀로 일어난 새벽은 다소 캄캄하다. 하지만 새벽을 두려워하지 않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은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하루 하루 그 수많은 날들에 해가 뜬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떠한 경우에도 절망이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직한 발걸음이야말로 자신을 더 힘 있는 미래로 데려다 준다.

요즘 길거리에서 명함을 돌리는 후보들을 보면 반가운 얼굴도 있고 고생하는 모습에 이왕이면 손을 흔들어주기도 한다.
잘 아는 지인이 어느 날 말했다

. “나를 보고 웃는 사람을 향해 이왕이면 광고지 하나라도 거절하지 않는다. 건네줄 때 웃으며 받는다”고. 그것을 받아주는 것이 주는 그들에게는 힘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곳 저곳에 후보들이 건넨 명함들이 뒹구는 모습을 본다. 우직하게 그 길을 걸어온 사람들의 진실한 한 표는 가슴에 있을 것이고 건넨 명함도 함부로 버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언젠가 표는 얻는 것이 아니라 줍는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너무 약은 수보다는 우직한 수에 마음과 삶의 방식을 실어보자. 너무 약은 수를 쓰는 이들보다야 더 잃는 것 같고 불편함이 따를 수도 있다.
이 핑계 저 핑계보다는 아직도 미루지 않고 우직함으로 여는 하루는 어떤 막힘도 뚫고 열어나갈 힘이 된다. 작은 빗방울일지라도 한 곳을 향해 계속 떨어지는 물방울이 그 단단한 바위를 뚫는다. 강해서가 아니라 꾸준하고 같은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강하다기 보다는 스스로 볼 때 연약하고 풀잎 같을 때가 있다. 하지만 그 힘으로 한 곳을 향해 물방울처럼 흘러갈 일이다. 멈추지 않으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우직함으로 날마다 하루하루를 열어갈 일이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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