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가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에서 부채감축 부문 우수기관에 선정 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방공기업의 날'은 매년 전국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지방공기업 경영 개선과 발전에 힘쓴 기관 및 개인을 선정해 포상하고 우수 경영사례를 공유하는 행사이다.

공사는 지난해 행안부 목표 200%보다 29% 낮은 171%의 부채비율을 달성하면서 올해 부채비율도 38%로 예상돼 재무건전성 개선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그 동안 공사는 종전 턴키 사업방식에서 리스크를 줄이는 분양불 및 지주공동방식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해 신곡7지구(한양수자인), Ac-07a블럭(마산동 이편한세상)의 성공적 분양에 이어 신곡7지구(한양수자인) 입주목표를 100%달성하면서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2011년 통합년도 4천860억 원(부채비율 290%)에 달하던 부채가 2017년 말 700억원(부채비율 171%)대로 낮추며, 이 기간 동안 총 4,560억 원의 금융부채를 감축했다.

공사는 매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부채감축 관리방안에 따라 경영혁신 및 리스크 TFT를 운영하며 매월 자금계획을 수립해 금융부채를 최우선적으로 상환해 왔다.

지난해 6월 1일부로 시설관리공단과 분리운영 되면서 공사는 4년 연속 흑자달성을 통해 제2의 도약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광섭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공사의 재무건전성 개선은 안정적인 사업성공과 사업별 리스크 관리 등으로 부채비율 감소 및 금융부채를 감축한데서 얻어진 성과"라며 "이로 인해 선순환 사업구조 체제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도시공사는 지난해 8월 원광섭 사장 취임 이후 경영의 중점 추진방향을 ‘경영합리화 추진, 고객가치 및 미래역량 강화, 도시디자인 창조’로 정하고 프로젝트별 추진사항에 역량을 집중해 오고 있다.

이달 초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8년도 사업회의'에서는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로드맵도 마련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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