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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를 대표하는 축제를 만들자박우식 커리어웨이 대표
   
▲ 박우식 커리어웨이 대표

필자가 김포로 이사를 와서 놀랐던 것 중의 하나가 크고 작은 지역 축제가 다양하게 열린다는 사실이었다.
김포 세계인 큰 잔치, 포도축제, 인삼축제, 가현산 진달래축제, 호수축제, 오라니장터축제 등 필자가 파악하지 못한 축제까지 합하면 거의 매달 축제가 열린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다양한 축제가 많다는 사실이 문제되지는 않겠지만 얼마나 실효성 있게 운영되느냐는 집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시민들의 세 금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필자도 몇몇 축제는 직접 참여해 봤는데 축제 본연의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는 축제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축제도 있었다.

방만하게 운영되는 지역 축제의 문제는 김포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매년 전국적으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과히 축제공화국이라 불릴 만하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약 3400건에 달하는 각종 축제가 열렸다고 한다.

축제에 투입된 예산만 1조 5455억원에 달했다. 많은 예산이 투입 되었지만 대부분의 축제가 적자다.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김포도 다양한 축제가 필요한지, 축제가 취지에 맞게 제대로 운영되는지, 예산 투입대비 효과가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검토 후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김포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

해외에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축제들의 공통점을 살펴 보면 지역적인 특성과 정체성이 반영되었다. 또한 시민들의 동의와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투명한 축제준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김포도 성공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지방정부의 홍보성 이벤트로 한정하거 나 단체장의 치적쌓기용으로 활용해서는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가 어렵다.
김포는 접경지역이란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조강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다. 이러한 김포의 특성과 역사성을 살리는 축제를 키워나가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필자는 작년에 평화누리길 걷기대회 행사에 참여했었다. 평화누리길을 걸으면서 느낀 것은 주변에 펼쳐진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는 사실이었다.

김포에 산지 3년이 되었지만 경치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필자는 평화누리길 걷기대회 행사에 다양한 문화행사와 컨텐츠를 보강하면 김포를 대표하는 축제로 손색이 없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로 분단의 현 실을느낄수있는행사로써외국인들의참여도유도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평화누리길 걷기대회 행사를 시민들의 동의와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김포대표축제로 만들어 가면 좋겠다.

박우식 대표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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