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증가에 따라 119구급대의 응급구조활동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도 현장 도착시간은 크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18,409회를 출동해 12,127명의 환자를 이송해 출동건수가 전년(2016년) 대비 12%(1,979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필수 항목인 현장도착시간도 5분미만 30.6%, 10분미만 44.5%로 전년 대비 각각 15%와 11%가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 운영에 따라 근거리 출동기준으로 변경되면서 현장도착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한해 심정지 환자 190명 중 병원전 자발순환회복(호흡, 맥박 회복) 건수가 25건으로 전년 대비 25%가 증가해 구급대의 현장도착시간 단축과 함께 스마트의료지도 사업 및 펌뷸런스(응급환자 신고 시 근거리 소방차 동시 출동) 운영이 응급환자 처치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배명호 김포소방서장은 “김포지역의 구급서비스 수요는 인구증가에 따라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구급대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구급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수정·보완해 시민의 생명지킴이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지역별 출동비율은 장기동이 2,466건(13%)으로 가장 많았으며 양촌읍 12%, 통진읍 11% 순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마산동(149.1%), 구래동(91.1%), 감정동(32.1%), 풍무동(21.5%) 지역의 출동건수도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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