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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자박우식 커리어웨이 대표 (취업.진로컨설턴트)
   
▲ 박우식 커리어웨이 대표 (취업.진로컨설턴트)

필자가 김포로 이사를 와서 놀랐던 것 중 하나가 아이들이 엄청 많다는 사실이다. 김포로 이사 오기 전에 살던 부천은 아이들이 많지 않았는데 김포는 아이들이 많다.

아파트 놀이터를 가도 가까운 대형마트를 가도 어린 자녀와 놀거나 쇼핑을 하는 젊은 부부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국가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지만 김포는 예외인 것 같다.

김포한강신도시가 유독 아이들이 많게 느껴지는 이유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살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는 평균 연령이 약35세라고 한다. 

필자는 젊은 부부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임신,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젊은 여성 들을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은 엄청나게 축복받는 일이지만 여성에게 많은 희생이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여성 ‘육아독박’이란 신조어가 현실을 웅변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을 방치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순 없으리라 생각한다. 결혼기피,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은 여러 지표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는 2017년 1~10월 누적 출생아 수가 8만 300명으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11.3% 감소했다고 한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때 획기적인 정책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이상 출산율이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높은 교육수준을 자랑하는 젊은 경력단절여성에게 자신의 경력을 포기하고 임신, 육아를 강요하는 것도 개인적, 사회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필자는 김포시의 당면 과제가 될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 측면에서 김포시가 대안을 마련하고 준비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김포 관내 일자리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경력단절여성이 김포를 벗어나 일자리를 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김포가 가지 자원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여성 친화적인 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거나 창업환경을 조성해 육성해 나가야 한다. 예를 들면 문화콘텐츠, 관광, 교육, IT, 사회적 일자리 등의 분야이다. 

최근 서울 마곡지역에 많은 대기업들이 입주를 하고 있다. 마곡지역과 김포는 지리적으로 멀지 않다. 여기에 입주한 대기업과 연계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둘째는 경력단절여성의 육아부담을 줄여줄 수 있어야 한다. 육아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 민간 가정 어린이집을 매입하여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을 강화하고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를 설치하여 안전한육아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김포 경력단절여성들의 일과 가정을 동시에 지켜줄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 
지난 2012년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갈등전담조직인 갈등조정담당관 제도에 대한 관심도 높다. 갈등조정이 민주주의 행정과 정치의 본연의 역할이라는 점에서 서울시의 갈등 해결 모델은 앞으로 정부 조직이 갈등해결을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라는 평가다.

박우식 대표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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