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고촌읍과 걸포동 일대 112만1000㎡에 조성될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진입로 조성에 필요한 국비지원을 위한 타당성 검토가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한강시네폴리스 진입도로 국비지원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해 지난 24일 국토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용역사 관계자 등이 방문해 한강시네폴리스 조성부지 주변 연계노선 교통흐름 등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날 1시에 시작된 현장방문은 사업과 관련한 현장 확인을 통해 경제성 등을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설명 청취와 질의응답, 현장 확인 등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은 앞서 지난 8월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한국개발연구원에 의해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으로 시는 다음 달 정도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측했다.

국고지원의 적합성과 재원조달 가능성을 평가하는 용역결과를 통해 사업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실시설계를 통해 2019년 말까지 약 734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통해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 대상은 김포한강로에서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지까지 연결되는 4차선의 총 연장 2.9km의 진입로 공사로 풍곡IC 진입시설 1개소와 교량 2개소가 설치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산업물동량과 교통량을 처리하기 위한 산단 필수 기반시설 중 하나다.

한편, 지난 8월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주)한강시네폴리스개발과 김포도시공사는 올해 말 보상금 지급을 목표로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보상협의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토지와 건물주에게 공문을 발송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포스코건설과 메르츠증권 관계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1차에 보상협의를 진행한 (주)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다음달 24일까지 진행될 2차 협의를 통해 현제 42%에 머물고 있는 보상 협의율을 51% 이상까지 끌어 올려 보상 시점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보상규모는 5500억원으로 토지 1090필지(사유지 790필지, 국공유지 300필지), 건물 15900여동(비닐하우스 포함)이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보상협상률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면 이사회를 열어 금융사 변경 등의 절차 이행을 통해 최대한 보상이 조속히 마무리 돼 내년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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