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북변동과 감정동 방향 등에서 국도 경유 없이 바로 일산과 서울로 진출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29일 오전 걸포사거리에서 김포한강로를 잇는 왕복 4차선의 시도 1호선(1.4km)을 완전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

김포와 서울은 잇는 국도48호선에 위치한 걸포사거리는 인천시 서구 불로동과 감정. 북변동에서 서울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한강신도시 방향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차량이 교차하는 구간으로 출퇴근 시간 때마다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지던 곳이다.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29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5년 착공된 시도 1호선은 태장로(국도 48호선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4곳의 진출입로(북변교차로)와 김포한강로를 탈 수 있는 1개소의 진출일로가 설치돼 있다.

시는 사우동과 풍무동을 거치지 않고 서울 시계 구간인 고촌읍 태리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태장로와 서울올림픽대로와 연결된 한강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원심도심과 한강신도시에서의 서울방향 진출이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김포한강로에서 태장로를 거쳐 일산대교를 이용할 수도 있어 출퇴근시간때마다 정체로 몸살을 앓던 국도 48호선 검은다리사거리 부근의 교통정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날 추석 고향을 찾는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이날 고촌도시계획도로(중로2-3호선)와 하성도시계획도로(대로3-1호선)도 개통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인천 강화~서울 간 국도 48호선과 일산대교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신도시-국지도98호선 연결로가 개통됐다.

왕복 6차선의 이 도로는 김포 3축도로 장기계획 중 하나인 R&D단지~서울 간 도로연결 일부 구간인 한강센트럴자(감정동)에서 고양 송포~인천 검단 간 도로를 연결하는 길이 1.77km의 도로다.

시는 또, 이날 355번 지방도 정체현상 해소와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해 신도시 외곽 지역인 대곶면, 양촌읍, 구래동과 인천시 서구 검단 방면을 연결하는 1.2Km의 왕복 6차선의 신도시-대포리 구간도로도 개통했다.

유영록 시장은 "앞으로도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교통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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