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적으로는 김포 반도의 최서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강화도와 염하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내년 완공되는 강화 제2대교 완성과 제2대교를 잇는 기존 도로의 확장으로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이미 초원지리 도로변은 곳곳에 신축상가와 음식이 들어서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곶사거리를 중심으로 한 상가가 전부였고 모든 소비를 사거리 주변에서 충족하거나 양곡 등 외지에서 소비 욕구를 충족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도로변에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상가들이 외부에서 충족해야 했던 소비욕구를 관내에서 충족시키고 있다.
대곶면 발전 계획은 포진과 대명포구, 약암온천지구를 묶는 관광·문화지구의 형성이다. 민간개발에 의해 추진된 약암온천지구는 이미 60만평에 대한 구획정리를 마쳐 내년 봄이면 분양을 시작한다. 이곳에는 상가 30동과 호텔을 포함한 숙박시설 20여곳이 입주하게 된다. 또 시의 계획에 따르면 대명포구에 대규모 위락시설과 함께 덕포진 일대를 중심으로 청소년 수련원과 놀이시설이 새워지게 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강화 제2대교가 개통되면 큰 변화가 일어 날 거라고 전망한다. 대교가 완공되면 강화 길상면은 대곶 생활권이 되고 대곶에 복합건물을 지을 수 있는 용지를 사두면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강화일부 지역은 강화읍보다는 대곶이 훨씬 가까운 생활권이 될 거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교육, 병·의원 시설이 더 잘 갖추어진 지역으로 사람이 몰리게 되고, 결국 유입인구도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또 유입인구가 늘어나면 쇼핑에서 여가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는 원스톱시스템의 다기능 복합건물이 필요할 거라고 한다.
현재 시설이 집중된 대곶시내 상권의 매매가는 평당 200만원을 상회하고 새롭게 형성되는 초원지리 주변의 상가는 평당 130만원 정도의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나머지 지역의 준농림, 임야 등은 20만원부터 3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강화 제2대교와 뚤리고 해안도로가 완공될 경우 유입인구도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인천시가 600억원이 넘는 돈을 단지 다리 하나를 위해 놓을 이유가 없다. 해안도로를 통해 인천시와 강화의 관광요지를 직접 연결한다는 계획이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그 중간에 있는 대곶은 강화와의 연결성, 인천과의 연결성을 통해 유입인구가 늘 수밖에 없다는 계산이다.
인천보다 집값이 싸면서도 해안도로를 통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전원주택 사업의 성공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전원주택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쾌적한 주변환경을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이미 대곶면에는 700여개의 공장이 난립해 있기 때문에 주변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대곶뿐만 아니라 김포 전체를 둘러봐도 공장의 난립은 문제가 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내에 공단을 조성해 기존 공장의 이전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지역으로는 학운리 일대가 적격지라고 한다.
대곶은 김포 유일의 해안 지역이라는 특성과 덕포진의 문화관광시설, 농업문화의 특성을 연결할 수 있는 사업을 찾으면 좋은 투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심재식 기자 p4141@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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