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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우식 커리어웨이 대표(취업진로컨설턴트) | ||
필자는 김포로 이사와서 좋았던 것 중에 하나가 강화도와 가깝다는 사실이었다. 집에서 차로 20분만 달리면 강화도에 도착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주말에 홀로 육아를 담당해야할 때면 4살 딸과 함께 강화도를 자주 찾았다.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된다. 육아스트레스를 이런 방식으로 풀곤 했다.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강화를 좋아하고 다양한 이유로 강화를 찾고 있다. 강화도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350만명 규모라고 하니 놀랍다. 강화군 관계자는 “체류형 관광 확대와 관광환경 개선을 통해 향후 연간 500만명 규모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한다.
사실 강화는 행정구역으로 인천광역시에 편입되어 있지만 지리적으론 김포와 훨씬 가깝다. 인천에서 육로로 강화를 가려면 무조건 김포를 거쳐야 한다. 이런 이유로 강화에선 김포와 통합해 경기도로 돌아가자는 움직임도 있다.
필자는 강화와 김포의 통합이 지리적, 정서적 측면에서 바람직 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통합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공론화하고 합의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통합을 주장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고 김포를 거쳐 강화로 갈 수밖에 없는 관광객들을 김포로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연간 300만명이 김포를 거쳐 강화로 간다.
강화로 가는 길목 곳곳에 김포의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는 영상광고 판만 세워도 엄청난 마케팅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김포도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다. 국제 조각공원, 덕포진, 문수산성, 한강조류생태공원 등 관광지부터 대명항, 아울렛, 김포아라마리나까지 먹고 즐길꺼리도 많이 있다.
강화를 찾는 관광객의 유형을 세 그룹으로 구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등산, 관광을 목적으로 단체로 관광을 오시는 분, 수도권 대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부부, 젊은 학생 그룹이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을 김포로 유인할 수 있는 타겟층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자녀를 둔 부부들은 자녀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시켜주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다.
김포아라마리나에서 수변 체험을 한강조류생태공원에서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컨텐츠를 갖춘다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한강조류생태공원은 63만3547m² 부지에 낱알들녘, 습지원, 편의휴게시설 등을 갖춘 수도권 최대 조류·생태 특화공원 겸 자연학습장이다.
필자는 공원내 염소,양 등 가축을 사육하는 농원과 민물고기들이 서식할 수 있는 연못을 조성하여 아이들이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강조류생태공원에 위치한 에코센터 3층에 있는 전망대를 넓히거나 넓히는 것이 불가능하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생태공원과 한강을 조망하면서 커피나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를 만든다면 명소가 될 수 있고 부수적인 관광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박우식 커리어웨이 대표(취업진로컨설턴트)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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