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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실천(卽實踐) 성공습관한익수 RBPS 경영연구소 소장
  • 한익수 RBPS 경영연구소 소장
  • 승인 2017.09.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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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익수 RBPS 경영연구소 소장

필자가 1997년 폴란드 해외 주재근무 당시의 일이다. 한국GM이 폴란드 FSO공장을 인수하면서 그곳 공장 운영책임자로 발령이 났다. 당 시 필자의 임무는 GM측 최소 정예인력을 중심으로 생산 설비를 보완하고, 현지인력을 활용하여 소형차를 생산, 유럽 전역에 판매하는 것이었다.

과거 몇년간 해외에서 일한 경험이 있지만, 해외 근무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그 중의 하나가 언어 소통문제다. 현지 언어는 폴란드어이고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경영진 일부에 불과하다.

당시 업무 보고체계도 복잡했다. 공장운영에 관한 사항은 GM유럽 총괄사장에게 보고 해야 하고, 생산에 관한 기술적인 사항은 한국GM과 소통해야 한다.

아침에 출근하면 GM유럽, 한국 GM으로부터 수십통의 메일이 들어와 있다. 모두 영문으로 답을 해야 하는 내용들이다. 적기에 회신을 하자면 영어도 능통해야 하지만, 우선 업무 파악이 되어야 하는데 통역이 없이는 현지인 들과 의사 소통이 안되니 업무파악이 어렵다.

며칠 지나자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했다. 머리에 쥐가날 정도다. 회신이 늦어지면 바로 확인전화가 온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업무파악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해결했지만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새롭다.

외국인들과 일하면서 터득한 것은 업무내용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일정을 지키는 일이다. 아무리 보고 내용이 충실하다 하더라도 일정이 지 연되면 무용지물이 될 경우가 많다.

유럽총괄 사장은 유럽 전역에 있는 8개 공장의 현황을 종합해서 GM본사에 보고 해야 하는데, 한 공장이라도 적기에 자료가 들어오지 않으면 자료종합이 안 된다.

그래서 보고가 늦어질 경우에는 언제까지 회신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이라도 먼저 보내 놓아야 한다. 편지를 보냈는데 답이 없으면 그것만큼 답답한 것이 없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한국GM에서 중역으로 진급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았더니, 능력도 있고 영어도 능통한 사람들이지만, 대부분 상대방의 질문에 반응이 빠른 사람들이다.

주어진 업무를 바로바로 처리하는 즉 실천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다. 한양정밀 신동국회장님 책상에 가면 언제 봐도 결재서류가 쌓여 있는것을 볼 수 없다. 임원들이 결재서류를 가지고 가면 바로 결론을 내리던가, 추가로 검토가 필요할 때는 지침을 주어서 돌려 보낸다.

그리고 그것이 긴급한 사안이면 퇴근후에라도 전화로 중간 점검을 하고 적기에 결론을 내리도록 한다. 대부분 성공한 CEO 들의 책상위에는 미결서류가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없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즉,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스티브잡스는 ‘끝까지 파고 드는 습관’, 빌게이츠는 ‘서로의 장점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사귀는데 집중하는 습관’, 톨스토이는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일기를 쓰는 습관’, 오바마대통령은 ‘닮고 싶은 롤모델을 찾는습관’ 등이다. 

좋은 습관은 끈질긴 훈련의 산물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꾸준한 실천 없이는 좋은 습관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낫고,백번 보는 것보다 한번 실천하는 것이 낫다.

300여 년 전 벤자민프랭클린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Never put off till tomor- row what you can do today)”라는 명언을 남겼다. 오늘은 ‘승자’의 단어이고 내일은 ‘패자’ 의 단어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달력에는 ‘오늘’ 이라고 적혀 있고, 실패한 사람들의 달력에는 ‘ 내일’이라고 적혀 있다. 황금보다 더 비싼 금이 지금이다. 오늘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즉실천 습관이 성공 습관이다. 

한익수 RBPS 경영연구소 소장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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