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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인 자원화센터(마산동)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배출량이 허용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달 30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자원화센터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배출량이 1호기는 0.127ng(나노그램, 10억분에 1g), 2호기는 0.043ng으로 시간당 처리능력 2t 미만 시설의 허용기준치인 5ng보다 크게 낮게 나왔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민간기업으로부터 시설을 인수 운영 중인 공단은 다이옥신 발생에 대한 시민불안 해소와 안전한 운영 상태 확인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오염물질 배출량 측정을 의뢰해 그 결과를 공표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공인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지난 7월 20일과 21일 자원화센터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배출량 측정을 의뢰했다.
다이옥신 배출량이 허용치 이하인 것은 김포시자원화센터 소각시설이 고온열분해 용융방식으로 1200℃이상 고온가열로 1차적으로 다이옥신을 완전 연소해 제거한 뒤 활성탄 흡착법으로 다시 한 번 다이옥신을 제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성범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시설을 인수해 운영을 시작한 후, 민간에서 소홀했던 정비, 보수에 집중해 1년 운영분석 결과 민간대비 2억 원이 넘는 운영비 절감을 이뤄냈다.”며, 막대한 비용을 들여 건설한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최상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 공기업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각 하루 42t의 소각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김포시 자원화센터는 생활폐기물 소각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한강스포츠센터 수영장과 음식물 폐기물 건조에 사용하고 있다.
또. 소각시설 자체 활용 후 남은 여열은 청라에너지에 판매해 해 연간 6억여 원의 수익을 창출해 내고 있어 자체 활용하는 에너지를 포함하면 생활폐기물에서 연간 20억 원 정도의 에너지를 회수하고 있는 셈이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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