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신고 없이 공장을 가동해 온 환경위반업체가 무더기로 적발했다.

김포시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민원다발지역과 환경오염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점적으로 1071개 업체 점검에 나서 201개소의 위반업체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일정규모 이상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미신고 설치·운영 57건,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초과 16건, 오염물질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3건 등이다.

시는 배출시설 미신고 설치·운영 업체에 대해서는 사용중지 또는 폐쇄명령을 내리고 오염물질 배허용기준을 초과한 업체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명령 및 과태료 또는 배출부과금을 처분했다.

오염물질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으로 적발된 업체에는 조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 외에도 오염물질 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운영일지 미작성, 자가 측정 미이행 등으로 적발된 128개 업체에 대해서는 경고 또는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김동수 김포시환경관리사업소장은 "이 기간 동안 적발돼 사법조치 대상이 된 111건 중 61건을 자체 수사해 송치하고 50건을 직접 수사해 형사입건시켰다"며 "불법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강력한 처분으로 지속되는 환경오염행위를 점차 근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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