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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봉 주)미래신문 대표이사 | ||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날마다 건강과 성공을 머릿속에 그리지만 눈 뜨면 인생의 꼬인 문제들을 풀어가야 하는 문제에 직면한다.
인생의 꼬인 문제들에 의한 고통은 물론 힘들지만 이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인내와 참 지혜는 자신만이 아니라 중요한 타인들에게 힘이 되고 영혼의 밥이 되는 귀한 것들이다.
한 사람이 무슨 생각과 행동을 하는 가는 그 사람의 선택과 판단에 의한 것이지만 그가 살아낸 길은 다른 이들에게 엄청난 희망을 줄 수 있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고 소망할 수 있는 모델들이 우리 주변에 많아져야 한다.
우리가 진지하게 발견하지 않아서 못 만나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준 별이고 세상을 살만하게 인도해주는 안내자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자신만이 풀 수 있어야하고 풀어야 하는 문제들과 산다.
결코 자신의 문제에서 도망가지 않고 적극적으로 풀어나가려는 이들은 만나자 마자 마음의 존경심이 일고 친구가 된다.
자신의 힘이 모자랄 때는 기어나가서라도 자신의 고독한 성의 고립을 끊고 정말로 힘이 되는 이들을 찾을 일이다. 가장 가까이에서 깊은 치유를 주는 벗을 만날 수 있다.
때로는 잠잠이 이야기를 들으며 영혼이 깨어나는 자신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또한 때로는 하얀 머리칼의 어르신들의 빛나는 은빛지혜의 숲을 만나 쉼을 얻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만날 수도 있다. 그분들의 웅지에서도 배우고 아직도 녹슬지 않은 정신을 통해 잠이 깨어나는 소리가 맑은 시냇물처럼 만나질 수도 있다.
영혼의 삿바끈을 놓지 않은 깊은 연세의 어르신이 나약한 젊은 힘보다 더 굳세고 생명력 찬란함도 있다. 만난지 얼마 안되는 61세 여성이 있다. 그런데 그의 영혼의 나이는 많아봐야 31세 정도 인 것 같다.
청바지가 잘 어울리고 커트머리에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는 알뜰한 모습에 같은 여성으로 생각만 해도 신선한 느낌이 든다.
언제 어디에도 자신을 포기한 것 같은 그림자도 없다.
아직도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고 칼칼한 목소리와 자신이 말한 것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서 믿음이 간다.
그이라고 모든 것이 술술 풀리는 인생은 아닐진대 “안 되는 것이 어디 있나 하면 되지, 연구하면 되지”라고 시원스럽게 말을 이어갈 때 옆에 있던 근심스런 마음도 치유가 된다.
원래 인생 자체가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우리는 모든 힘을 이미 가지고 있지만 잠시 그 힘의 주인이라는 것을 잊어서 탈이다.
누구나 살다보면 때로는 힘겹게 절박한 심정에 밤을 꼬박 지새우고 마는 일도 있다.
간혹 새벽달의 고요함을 만날 때 바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직면하게 하는 시간이 아닐까!
점점 더 진실한 삶,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면서 본질에 접근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을 만난다. 겉치레적인 상황과 삶을 정리하고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목소리를 따라 살고 싶어하는 이들의 눈빛은 진지함이 있다.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정말 괜찮은 삶의 구현을 위해 자신을 새롭게 조각하는 이들은 서로 다르지만 깨달음을 주는 반짝이는 생명의 별이 된다.
그렇게 원하는 것들을 얻기 위한 노력들이 생각에서만 머무를 때가 슬프다. 늘 말만 그렇게 하다가 그만두는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결코 변화하지 못한 채 웅크림 그 자체로 살아가라고 이 세상에 온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자신이 얼마나 괜찮고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존재인가를 놓치고 상황과 문제에 얽매여 신음할 일이 아니다.
더 넓은 세상 폭넓은 인생을 만나기 위해 오늘도 신나게 출발해야 한다.
현재 왜 그렇게 원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분명히 무엇인가에 매인 것이 있다. 그것을 풀어내고 끊어내야 온전한 자신의 숨으로 돌아온다.
우리를 치유하는 것이 반드시 병실만은 아니다.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의 따뜻함으로부터, 그리고 먼저 산 이들도 우리와 같이 고뇌하며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왔음을 아는 것으로부터, 그리고 어떤 경우라도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그 순간부터 인생의 깊은 치유가 시작된다.
인생의 놀라운 변화는 하늘이 최초에 우리를 만든대로 작동하게 하는 것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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