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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어야 치료된다박준상의 한방칼럼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자연의 기(氣)도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자연의 기(氣)를 받으려면 낮은 자세 즉, 겸손하면서 자기를 낮출 수 있어야 한다.

잘되는 회사를 보면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사장들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직원들과 섞일 줄 알고 직원들의 의견을 적절히 잘 반영할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직원들은 자기를 낮추는 상사의 모습을 보면서 그쪽으로 흐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의사도 겸손하고 낮은 자세를 취하면 자연의 기운이 의사의 몸으로 흐르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모여진 자연의 기운을 환자에게 쏟아 부으려고 해도 환자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마치 뚜껑이 막혀있는 빈 병에 아무리 물을 쏟아 부어도 차오르지 않는 것처럼 환자가 의사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으면 좋은 치료법을 사용해도 치료가 안 되는 것이다.

본격적인 치료 전에 충분한 대화와 설명으로 환자 마음을 열어놓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된 병일수록 환자는 의사에 대한 불신이 커서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마음의 문을 열려면 환자 입장에서 생각 할줄 아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진료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환자에게 불편한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완전한 인간은 없기에 오늘도 마음수양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박준상  junsang111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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