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광식 김포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형태분석법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교수인 프리츠 즈위키(Fritz Zwicky)에 의해 고안된 것으로 SCAMPER기법과 속성열거법을 입체적으로 조합한 발상법이라고 할 수 있다.

주어진 대상 혹은 문제의 속성을 가로축과 세로축에 열거하여 도표를 만들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각 빈칸에 기록해 보게 하는 방법으로 이른바 행렬기법(matrix method)이라고 불리운다.

특히, 이 기법은 다양한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아이디어를 생성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간과하기 쉬운 아이디어나 해결이 어려울 것 같은 아이디어를 생성하는데 매우 유익하다.

전개방법은 ①해결해야 할 문제가 가능한 한 폭 넓고 일반화된 형태로 정확하게 기술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 ②주어진 문제에 관한 이른바 독립변수가 제시되고, 성격이 부여된다는 점, ③형태분석 차트(morphological char)를 작성한다, ④형태분석 상자(morphological box)에 있는 해결책 전체를 분석하고 평가한다, ⑤가장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해결책을 찾아낸다.

형태분석법은 원래 공업분야, 이른바 기술분야에 사용되어 왔다. 이 기법의 핵심 포인트는 문제해결의 틀이 다수의 축의 총합으로 이루어지며, 각각의 축을 변수로 하는 차트 구성을 통해 다각적, 종합적으로 추구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그 응용분야는 이공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분석과 시장분석 등 사회과학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한광식 교수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