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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깨끗해지려면…한익수 RBPS경영연구소 소장
   
▲ 한익수 RBPS경영연구소 소장

미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교수인 엘런 와이즈먼은 오염되어가는 지구의 앞날을 생각하며“인간 없는 세상”이라는 책을 썼다. 
세상의 모든 인간이 어떤 사정으로든 지구상에서 지금 이 순간 갑자기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라는 역 발상이다.

이 책은 한편의 공상영화 같은 느낌도 주지만, 인간이 지구에게 주고 있는 상처가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한 깊은 반성을 하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서 한국의 DMZ를 포함해서 아마존, 아프리카, 북극, 체르노빌, 미국 텍사스의 석유화학지대, 동유럽의 원시림 등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관찰하고 고생물학자, 해양생태학자, 지질학자, 환경운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나 인간이 사라진 이후 인류가 남긴 흔적이 지워지는 모습을 예측하고 상상해 보았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도시 전체가 사람이라고는 존재하지 않고 모든 건물과 시설들이 망쳐버린 그곳, 나무와 풀들이 타버리고 방사능에 오염된 그곳에서 그는 새로 시작되는 생명을 보게 된다. 절대 복구될 수 없던 체르노빌은 사람이 떠나고 나니 스스로 알아서 생명을 복구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한국의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저자는 50년 동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비무장지대에서 사라졌던 동식물들이 다시 돌아오고, 멸종 위기의 야생종에게 더할 수 없는 보금자리를 내어 주고 있는 것을 보았다.

자연은 사람처럼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치유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받은 상처가 깊으면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북태평양 아열대 환류에 가면 태평양 대 쓰레기장이 전개 된다. 산업이 만들어낸 온갖 쓰레기가 모여 소용돌이치고 있다. 
1주일 동안 건너야 할 정도로 넓은 바다에 떠다니고 있는 것은 경악할 정도로 많다.

컵, 병뚜껑, 그물망, 비닐봉지, 맥주 팩 등의 쓰레기들인데 그 중 90% 이상이 플라스틱 종류라는 것이다. 쓰레기 중 가장 오래 남는 것은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진화하기까지는 수 십 만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인류는 지금 분해되려면 수많은 세월이 흘러야 하는 발암물질을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 PVC, 플라스틱 등을 산과 바다에 버리고 있다. 산업시대, 자본주의의 최대 결과물들은 다 쓰이고 나면 지구에 버려져 오히려 우리들에게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세상을 발로 뛰며 전해준 저자의 소식은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심각한 질문을 던져주고 있다. 풍족한 환경을 즐기기 보다는 후세들에게 살기 좋은 미래를 제공하기 위해 인류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한다. 

지구는 인간에 의해서 지금도 오염되고 파괴되어가고 있다. 인간이 살면서 버리는 쓰레기, 오염물질, 산업개발 과정에서 생성되는 화학물질들을 통해 자연은 훼손 되고 산천과 공기가 오염되어가고 있다.

지구의 오염을 방지하는 방법은 없을까? 지구 오염을 근본적으로 방지하려면 인간의 생각이 달라져야 한다. 지구촌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 생활환경을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 근본대책이다.

환경품질책임제(RBPS)는 자기가 생활하는 환경의 품질을 스스로 책임진다는 사고에서 출발한다. 평소에 자기가 생활하는 환경을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 생활화된 사람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도 않고, 오염물질을 만들지도 않게 될 것이다.

환경오염의 주범은 사람이 버리는 쓰레기로부터 시작된다. 환경품질책임제(RBPS)가 지구촌에 시스템적으로 정착 되면  깨끗한 지구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한익수 소장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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