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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정당공천 찬반, 당론 따라 찬성 선회
당선 1주년 간담회 통해 현안문제등 입장 밝혀
유정복 국회의원은 14일 당선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문제와 의정활동에 따른 성과를 밝혔다.
효원문화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유 의원은 최근 현안문제로 떠오른 한강하구 습지지정에 대해 “5월중 국회에서 각계전문가들이 참석한 한강하구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한강하구에)종합적으로 접근해 습지를 비롯한 철책제거 등에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유 의원의 계획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습지지정을 계기로 한강변 철책제거와 준설사업들을 전문가의 의견과 공론화를 통해 명분과 대안을 만들어 접근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 의원은 경전철 도입에 대해 “솔직히 경전철에 대해 확신이 안 선다”며 “김포의 장기적인 변화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경전철이 걸림돌이 될지 도움이 될지 아직 확신이 안 선다”고 밝혀 경전철이 본격화 될경우 김동식 시장의 입장과 대치될 수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경전철 도입에 필요한 충분조건의 일환으로 신도시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도시계획의 변화가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아 2-3년 이상 걸릴 사안인데 현실적으로 쉬운 문제가 아니”라며, 절차상의 어려움을 들어 경전철과 신도시확대의 연관성과 필요성에 대한 답변은 유보했다.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자치단체장 정당공천 찬반 논란에 대해서 “과거 전국시장군수협의회 사무총장 시절 때부터 정당공천제 배제를 주장해 왔다”고 설명한 뒤 “공천배제를 하자는 게 여당 입장인데 그럴 경우 현실적으로 단체장들은 여당화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이를 반대하는 한나라당 입장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여야간의 입장차와 협의과정에 대한 전망에 대해 유 의원은 “여당이 정당공천 배제를 놓고 다수당이지만 독자적으로 강행하지는 않고 협상을 통해 타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 의원이 당선 전 주장했던 정당공천 배제를, 의원입성 이후 한나라당의 공천제 유지 당론에 따라 개인적인 입장은 후퇴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 본격적인 협상과정에서 입장변화가 주목된다.
한편 유 의원은 김포에 대한 의정활동 성과로 건설사업비(고촌-월곶간 고속화도로) 50억 추가확보, 23억 특별교부금 확보와 실거래가 보상 내용을 담은 보상관련법인 ‘공특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유 의원은 초선의원으로서 쉽지 않은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을 맡았고, 8개의 법률개정안의 대표 발의와 130여개의 법안 공동발의 했다. 또 피감기관 국감우수의원에 선정된바 있다.
김동규 기자 dk@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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