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광식 김포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고든법(Gordon Method)은 미국의 고든(William J. J. Gordon)에 의해서 고안된 것으로 주어진 주제를 사회자만 알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르는 채로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마음껏 생각하는 방법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때 관념적이고 습관적인 틀을 벗어나기 어려운데, 이 방법으로 진행하면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생성될 수 있다. 

고든법의 특징은 
①문제를 구상화시켜서 무엇이 진정한 문제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출발하며 참가자들에게 그것에 관련된 정보를 탐색하게 한다, 
②주제와 전혀 관계없는 사실로부터 발상을 시작해서 문제해결로 몰입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③추상의 폭을 넓혀 주제를 설정한다면 생각하는 사람의 사고는 폭넓게 퍼져 구체적인 문제를 생각할 경우보다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될 수 있다, 

④주어진 주제가 추상적이기 때문에 나오는 아이디어들이 다소 예측과 빗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사회자는 그것들을 실제 주제와 결합시켜 회의 중이라도 항상 검토하고 있어야 한다, 

⑤사회자는 회의를 진행하는 중에 주제를 좁히고, 회의가 끝날 무렵에 주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고든법은 앞서 설명한 브레인스토밍법과 마찬가지로 집단적으로 발상을 전개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의 하나이다.

한광식교수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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