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호수마을 5단지 경로당 이인규 회장

아름다운“밥나눔”“정나눔”공동체  
LH호수마을 5단지에는 890세대 7개동에 사시는 90명의 어르신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한 가족으로  아름다운 삶의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경로당이 오픈되고 이곳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인규 회장은 79세 어르신, 더 연세가 높으신 어른들을 섬기는 열정적인 리더십의 주인공이시다.

“애로사항은 밥을 매일한다는 것입니다만, 일요일 빼고는 같이 공동식사를 하고 있어요. 쌀을 대는 것도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지금 쌀은 마련했고  반찬값을 마련해야한다는 것인데... 허허”

인심 좋은 이곳에서는 한 달 이면 쌀 반가마가 동이 날 정도로 어르신들의 공동식사자리를 마련하고 맛난 밥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인규 경로당 회장을 비롯해 이곳 경로당은 늘 잔치집이다.

이곳에는 여러 어르신들이 취미를 즐기기도 하며 노년의 벗들과 함께 추억과 더불어 소중한 봄볕 기운을 나누고 있다.

 인심좋고 협조 잘하는 구래동 막내 경로당 
“2016년 7월 입주했고 가난할수록 인심 좋습니다. 협조도 잘하고  빈손으로 안 옵니다”라고 이곳 풍경을 전하시는 이인규 회장은 경로당이 구래동에 14곳이 있는데 막내 경로당으로 늦게 시작해서 오는 3월 22일 발대식을 한다고 말씀하신다.

“맡았으면 하는 날 까지 봉사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79살인데 이곳에서는 젊은 편에 속한다고 봐야 해요. 90대 어르신들도 계십니다”

이인규 회장은 나누고 돕는데 더욱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 이곳 아파트에 있는 미니도서관이 있다며 이달 말부터 책장이 들어온다며 즐거워하신다. 

회장의 지인이 맡아서 하는데 도서 100권 기증하기로 했다며 환한 미소를 지으셨다.

“뜻 모아 노인회 발전과 힘 모아 김포발전”소망
경로당 개소식인 22일 11시를 앞두고 이를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손님 맞을 준비도 한창이다. 
이인규 회장은 김포에서 초, 중, 고를 나오고 김포중종고 총동문회장(12대)을 역임한 바 있으시다. 김포군 시절에 대학을 진학 한 사람으로 항공대학 1호였다.

“저는 가난이 무서운 사람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전부 책으로 장식하고 책하고 삽니다. 노년의 준비를 다해 놓아 걱정은 없어요. 경제적인 것 모두 해 놔서 마음 편합니다. 남한테 신세지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 소신입니다” 

가난한 시절을 이겨내고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낸 단단한 기운이 어르신으로 살면서도 그대로 리더십을 드러내며 이웃과 노인들을 위한 봉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인규 회장 어르신은“뜻 모아 노인회 발전, 힘모아 김포 발전”을 위해 경로당 운영을 모범사례로 활성화시키고 싶다는 꿈을 꾸고 계시다.
“노인들이 침체되어 있습니다. 사실 밥 한 끼 돈 들어가는 것도 어렵다고 봐야해요”

그러다 보니 경로당의 시설할 만한 것은 회장이 스스로 자비로 모두 해결한 미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저희는 어려운 분 외로운 분 도닥여 주고  병원에 입원하면 면회를 꼭 갑니다. 수원이든 어디든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단합이 잘 됩니다”

 김포의 살아있는 바른 소리를 하는 분으로 앞으로 힘 닿는데까지 뜻을 모아 노인들을 위한 봉사와 고향 김포사랑을 이어가겠다는 이인규 회장을 만나며 품격있는 어르신들의 삶에 존경심을 갖게 된다. 

따뜻한 봄날의 기운이 어르신들의 삶을 더 포근하고 날마다 즐거운 기운이 넘치시길 기원한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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