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광식 김포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아이디어와 창의성의 관계

  아이디어(Idea)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특정상황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한 발상’이나 ‘무엇에 대해 마음속으로 갖게 되는 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아이디어는 인간의 많은 사고영역 중에서 상상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 물론 판단력이나 추리력, 분석력 등에도 영향을 받지만 아이디어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은 상상력과 창의성이다. 상상력은 판단력이나 추리력, 분석력과는 달리 비논리적인 성향과 비존재성이 강한 면이 있다. 

반면에 창의성(Creativity)은 Creatio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으며, Creatio는 ‘무(無) 또는 기존의 자료나 지식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고, 산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창의성의 대가 토랜스(E. Paul Torrance)는 창의성을 주어진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거나 다른 관점으로 봄으로써 독특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하였다.

즉, 창의성은 아이디어의 씨앗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다른 관점과 시각으로 끌어낸 창의성 위에 독특성과 신규성의 특성을 부가할 때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발전하게 된다.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3가지 사고영역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3가지 사고영역으로는 수직적 사고, 수평적 사고, 입체적 사고를 들 수 있다. 수직적 사고는 사물을 보고 생각하는데 있어 고정관념을 가지고 판단하려는 사고이다.

예를 들어 ‘책상’을 말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공부하는 곳’이라는 고정된 생각으로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사고이다. 이와 달리 수평적 사고는 전통적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사고의 중심을 수평으로 이동하면서 다각적으로 생각하는 사고이다.

또한, 입체적 사고는 수직적 사고와 수평적 사고를 결합한 사고이다. 따라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사고의 중심을 입체적 사고로 확장하여 생각하면 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다.

한광식 교수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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