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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71건)
계시의 언어   - 어머님 기일에
계시의 언어 -어머님 기일에 김복희 자연으로 돌아가신당신의 목소리는 에밀레종소리끊겼다 이어지고 끊겼다 이어집니다 수목장 보금자리 차지한 당신은지수화풍으로 축소된 우주그 속에서 공기로 햇빛으로별빛으로 새소리로 계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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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하지 않아
공평하지 않아 허미영 하나 틀린 짝꿍 효리가 운다왜 우느냐고공평하지 않아서자기는 5점이 떨어졌는데 수지는 10점이 올랐단다쉬는 시간마다 훌쩍훌쩍눈물 가득 담은 눈으로 친구를 쏘아본다15점이 오른 내 점수나는 아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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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저 끝에
꽃길, 저 끝에 이규자 꽃비를 맞으며 딸은 평생 함께할 반쪽을 따라갔다 나무가 꽃을 버리는 것은빈자리에 잎을 매다는 일 나도 오늘 품에 안은 꽃을 내려놓았다 봄이 떠나간다보내며 흘린 눈물에꽃잎은 져도무성한 이파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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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改名                
개명改名 박정인 웃을 일 없을까궁리에 궁리를 해보지만도무지 웃어지질 않는다내 성姓은 박 인데활짝 웃고 싶어서내 이름은 꽃이었으면 좋겠다그러면 나는담장을 타고 지붕에 올라서라도 기어이박꽃이 될 것이다시월 보름쯤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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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분실 박소미 퇴근길, 살바람 일으키며 탄 버스두 다리로 간신히 지탱하고서야 눈치챘다쇼퍼백을 손 갈퀴로 훑어보아도 잡히지 않는다돈 부른다며, 부자로 살아보자고 건네던 남편 프러포즈이제는 검붉게 번질거리기만 한 그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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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같은 등대
엄마 같은 등대 김박정민 자식을 바라보는엄마의 마음은바다에 불을 켜는 등대와 같다 행여 길을 잃지나 않을까헤매지나 않을까, 노심초사다 깜박깜박얘들아 엄마 여기 있다어여 오렴 오늘도 등대는 자녀만 바라보며뜬눈에 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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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인이 되고 싶다
이런 시인이 되고 싶다 김정자 누군가의 마음에감당하기 힘든 큰 불이 났을 때한 편의 시로 서서히 잠재울 수 있는그런 시를 쓰고 싶다 누군가의 마음에두꺼운 문이 굳게 잠겨 있을 때한 편의 시로 마음 문을 열 수 있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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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를 채우며 
단추를 채우며 하영이겨울을 서랍 속에 접어 넣고봄을 꺼내기 위해두꺼운 외투를 세탁했다옷을 차근차근 접어서 단추를 채우는데똑딱이 단추가 수컷을 거부한다힘껏 밀어 넣어 보았지만 마찬가지다찬찬히 살펴보니 짝을 잘못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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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이야기(수필)
배추이야기(수필) 남명모 매년 8월15일은 특별한 날이다. 온 국민이 다 특별하게 여기는 날이지만 나로서는‘배추 파종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보다 빠르면 날씨가 더워 병충해가 발생하고, 늦으면 통이 차기 전에 추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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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
외사랑 윤옥여금쪽같은 아들 손주 발길 끊었어도그눔들 좋아하는 개떡, 굽고 휜 손가락자국처럼숭덩숭덩 동부콩 점 박힌 채반 첫 김을 올린다 아제네 누렁이 컹컹댈 때마다행여나, 목주름 큰길가로 늘어지는 모정 밤새,벌겋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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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 박미림선술집 화장실에 그 짧은 낙서가슴이 서늘해졌다사랑하는 일 그것도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일은나만의 일이 아니었다그 어떤 이도,나와 같은 사랑을 하고 있음으로 인해아파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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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길
새들의 길 김동진 모담산 산책길을 걸으면산새들도 새의 길을 따라 걷는다새의 길은 이슬처럼 맑아 투명하다길에서 나무로 나무에서 나무로 이어지는 작은 길혼자 가는 외길이 있고여럿이 함께 가는 넓은 길도 있다새의 길은 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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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정보화시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유난히 조직에 적응을 잘 못하는 사람이 있다. 회의 주제나 목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팀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한익수 소장  |  2019-10-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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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사람에게 한방은 있다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지난 9월 23일 콜로라도 전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첫 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 119m를 날린 볼이 담...
한익수 소장  |  2019-10-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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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유형은 어디에 속하는가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의 저자‘니코스 카잔자키스’는 1883년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크레타에서 태어났다. 아테네 대학에서...
한익수 소장  |  2019-09-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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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가지
우리 집 앞에 느티나무가 하나 서있다. 20년 전 이곳으로 이사 올 때는 내 키만했던 느티나무가 이제 아파트 3층 높이까지 올라와 눈앞...
한익수 소장  |  2019-09-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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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무라면 메모는 꽃이다.
나는 가끔 조찬 강연회에 참석하곤 한다. 조찬모임에 가면 고정 회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때그때 참석한다. 강연이 시작되기 전에 ...
한익수 소장  |  2019-09-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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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이다
인생은 만남이다. 만남이 인생을 바꾼다.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고 영어공부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던 반기문 학생은 1962년 충주고등...
한익수 소장  |  2019-09-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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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 강(Bow River)은 흐른다
이번 캘거리 방문 기간 중에는 주로 보우 강 주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보우 강은 캐나다 로키의 중앙에 위치한 보우 호수(Bow La...
한익수 소장  |  2019-08-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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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두려움의 대상인가?
캘거리에서 사위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에 유난히 열심히 함께 훈련하던 두 아들과 아버지가 있었다. 그런데 며칠 전 비보를 접하게 되었다. ...
한익수 소장  |  2019-08-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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