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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758건)
흙, 당신만을 위하여
흙, 당신만을 위하여 조종대생각하고 있어요 그 누가 무어라 하여도난 이미 마음속으로 정해 놓았어요그대만을 위한 행복의 시나리오생각하면 할수록더 사랑하고 싶어지는 것을 어찌하란 말이던가요나의 마음은 그대에게 전해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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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달빛이 물어오는 것들"
하늘을 보러 나가면 잠시 전과 다른 사람이 된다.겨울 밤 하늘 한가운데서 주인공이 따로 없다. 하루를 살면서 밤하늘을 몇번이나 쳐다보며...
유인봉 대표이사  |  2024-01-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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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으로의 초대(招待)
평생 사랑한 것은 새벽이었다. 언젠가 열 여섯살 그쯤부터 새벽 교회종소리를 들으며 검은 새벽의 무서움을 숨도 안쉬고 달려 불이 켜진 교...
유인봉 대표이사  |  2024-01-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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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의 서문序文
조강*의 서문序文 박미림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곳에 왔습니다물줄기는 눈을 감았다 떴다익숙한 가을빛에 반짝입니다고요가 느릿느릿 포구에서순한 얼굴로 밝아옵니다철책 둑방 너머 개풍군 조강리가 손에 잡힐 듯합니다월곶면 조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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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마루  
햇살마루 우남정아파트 108동과 119동 사이로 일출을 볼 수 있다상강에서 입춘에 이르는 기간뿐이지만 지구는 돌고 태양은 멀어졌다 가까워지며 겨울을 지나간다밤이 가장 긴 계절이므로여명이 붉어 오는 쪽으로 나는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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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이꽃  
냉이꽃 송찬호박카스 빈 병은 냉이꽃을 사랑하였다신다가 버려진 슬리퍼 한 짝도 냉이꽃을 사랑하였다금연으로 버림받은 담배 파이프도 그 낭만적 사랑을 냉이꽃 앞에 고백하였다회색늑대는 냉이꽃이 좋아 개종을 하였다 그래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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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 한 술  
까치밥 한 술 김동진꼰지발 딛고 손 뻗어 하늘 한 번 만지려는 소박한 꿈이이 계절 끝자락에 매달려 있다쓰디쓴 세월그 시간들을 어루만지어둥글둥글 가꾸어 온 정성이하늘이 가장 가까운 손끝의 경계에자리 잡아 멈추어 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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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우리 마음 가장 첫자리에는 무엇을 둘 것인가?
'2023년은 어떤 해였나!'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본다.좋았기도 했고 나쁘거나 즐거운 순간을 경유하고 때...
유인봉 대표이사  |  2023-12-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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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엔지니어가 되는 희망으로
반도체 엔지니어가 되는 꿈을 꾸며 제 꿈은 반도체 엔지니어가 되는 것입니다. 진로 희망을 성취하기 위해 학교에서는 물리, 화학 등의 과...
김도현 학생  |  2023-12-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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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은 연못  
숨은 연못 조정인밤이면 별과 달이 잠기는 연못.목마른 고라니가 물 마시다 별 하나쯤 삼켜도여기 있다며,손바닥을 펴 보이는 연못물풀에 가려져 아무도 모르는개구리 연못을 다녀온 후,내 가슴 한복판에동그랗게 눈뜬 연못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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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저자  
독자와 저자 김부회병원에 입원했다큰 병은 아니지만 몇 주 입원해야 한다는 권고에나이롱 환자 비슷하게이 방 저 방을 기웃거리던 어느 날내 책을 머리맡에 둔 연세 지긋한 환자를 보았다무려 칠 년의 준비 끝에오백 쪽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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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분홍 봄을 매달고    
진분홍 봄을 매달고 이규자봄빛에 무르익은 산비탈은 도원이다늙은 복숭아나무들진분홍 봄을 매달고 다시 싱싱하게 살아난다노구의 몸으로당당히 서 있는 저 모습세파에도 꿋굿하신 내 아버지 닮았다밭둑 사이로 다가온 얼룩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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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연 정문자바람 부는 날허공에 희망 하나 띄웠다검지로 살짝 튕기면서멀어지는 연습을 한다가느다란 선으로 전류가 흘러순간 놀라기도 하지만바람의 지휘에 맞춰신나게 춤을 춘다바람의 지휘에 오류가 생기면추락하다가 다시 공중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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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
위안 송병호현실이 가정(假定)을 지배하는 동안 잃어버린 발자국의 목록을 쫓고 있다 우연히 마주친 눈 맞춤처럼 곧 잊히고 마는 기억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투명 같은 아침을 배달한 햇볕은 닫히고 감정이 실린 분할은 타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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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의 사랑
담배의 사랑 박완규 사람들은 불타는 나를 좋아한다나와 한 번 인연을 맺어 친해지고익숙해지면 이별을 힘들어 한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돈으로내 몸을 산다호주머니가 가난한 이들도 나를사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나는 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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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소복소복 쌓이는 봄꿈
(동화) 소복소복 쌓이는 봄꿈 이준섭 눈길은 멀리 하늘길이 되어 하늘에 닿아있습니다.*‘꿈속에서 나를 기다리다가 간 선녀님 같은 눈사람을 만들어야지’강철이는 어젯밤 꿈속에서 만난 선녀님을 만들고 있습니다. 온갖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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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리
가을 소리 유영신 나무와 나무 사이 울음이 떨어지고 있다내 눈에 시력처럼 베레모를 쓴 군인과롱코트 긴 머리 여자가 안겼다 떨어진다 끈끈한 시간이 지나떨어지는 초조함이 아찔하다 차창 밖 가을 풍경은 그림 전시회다각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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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의 바른 언론을 소망한 용기와 사랑을 바탕으로" 창간 25주년
미래신문 창간 25주년과 그동안의 모든 성원에 감사한다. 시민들과 함께가 아니라면 지역언론은 지속가능할 수 없고 존재할 수가 없다.19...
유인봉 대표이사  |  2023-11-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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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 당신은 돌의자에 앉아서 웃습니다  
방문 - 당신은 돌의자에 앉아서 웃습니다 권혁남 아파트 정문으로 양손에 짐을 들고 걸어오는 노부부한껏 차려입은 옷 태에서 꽃향기가 납니다잠깐 짐을 내려놓고 평평하지 않은 돌 위에 몸을 부립니다봄 무처럼 바람이 숭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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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돌아오지 않는다
청춘은 돌아오지 않는다 민진홍 새참 반주에 술이 거나하다소변이 마려워논두렁에 섰는데저쪽 풀숲 깊은 곳꽃 한 송이 보인다술기운의 오기가군 생활 기억을 잡아당겨일발 장전웬걸 총알은 반도 못 가고 피식이런 내가 판각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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