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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458건)
날마다, 아이의 눈빛으로
산책길에‘아기똥풀꽃’이 만발했다. 이름이 참 귀엽다.노오란 아기똥풀꽃 고운 빛을 바라보면서 생각했다.‘그래, 아기를 기를 때는 아기가 ...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5-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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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
장날 김일순장에서 돌아오는 엄마아기 새 입들이 기다렸다오종종 보퉁이 풀면삼대독자 둘째 역도표 원기소응석받이 막둥이 꽃 양말머리숱 많은 내 나비머리핀그리고엄마 아부지 똑 닮은 듯자반고등어 한손 다정히 포개있다옹색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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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18>
밝가버슨 아해(兒孩)들리 거믜쥴 테를 들고 개천으로 왕래(往來)하며,밝가숭아 밝가숭아 져리 가면 죽느니라. 이리 오면 사느니라. 부로나...
오강현 시의원  |  2020-04-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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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피 신금숙새벽 수면의 늪에서 의식이 찾아들면당신이 생각납니다비라도 내려 생물들이 가쁜 호흡을 시작할 때는당신이 옆에 있어주길 간절히 원했습니다가끔 쓰고 단 그리움을 뿌리치기 위해육신을 바삐 움직여 보았습니다자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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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17>
논 밭 갈아 기음 매고 뵈잠방이 다임 쳐 신들메고낫 갈아 허리에 차고 도끼 버려 두러매고 무림산중(茂林山中) 들어가서 삭다리 마른 섶을...
오강현시의원  |  2020-04-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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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고결한 그리고 품격 있는 일상을
일찍 피어난 진달래꽃이 고개를 떨구기도 하고, 떨어져 내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나무에 진분홍으로 달려있는 꽃잎을 본다. 벚꽃이 ...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4-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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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반짝 평화의 꿈(동시)
반짝반짝 평화의 꿈(동시) 이준섭해마다 성탄절엔 저 멀리 반짝거리는더 저 멀리 북녘 땅에도 형형색색 반짝거리는애기봉 성탄절 트리에뒹굴방굴 평화의 꿈. 새해 경축일까지도 반짝반짝 평화의 꿈북녘에도 뒹굴방굴 굴러가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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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16>
뫼흔 길고길고 물은 멀고멀고어버이 그린 뜻은 많고많고 하고하고어디서 외기러기는 울고울고 가느니 고산 윤선도의 ‘견회요’라는 연시조의 ...
오강현 시의원  |  2020-04-1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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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다른 삶으로 넘어온 것일까
세계적으로 감염증으로 죽느냐 사느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시절을 아는지 모르는지 온 세상은 환상적인 꽃천지이다.자연을 찾고 꽃천지조차도...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4-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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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세우는 집
날마다 세우는 집 최종월캄캄한 잠에 빠졌을 때어디론가 그대가 흘러갔다는 걸 기억해 봐요잠보다 더 깊은 강에 풀잎처럼 떠 흐르지 않았나요그대가 고개 숙이고 지상을 걷는 동안머리 위를 흐르던 그 구름 위가 아니었나요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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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15>
묏버들 골라 것거 보내노라 님의손에자시는 창(窓) 밧긔 심거 두고 보쇼셔밤비예 새닙 곳 나거든 날인가도 너기쇼셔 조선시대 기생 홍랑의...
오강현 시의원  |  2020-04-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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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피는 봄
다시 피는 봄 김부회낡은 오디오를 버리고 오는 길, 재활용장 구석에 버려진 유화 한 점을 만났다 찢어진 신문지를 덮어쓴 채 가늘게 숨 쉬는 장미와 석류, 한 때 누군가에게 봄을 나누어 주었을 그들, 빛바랜 액자의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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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14>
백설(白雪)이 자자진 골에 구루미 머흐레라.반가온 매화(梅花)는 어느 곳에 픠엿는고.석양(夕陽)에 홀로 셔 이셔 갈 곳 몰라 하노라. ...
오강현 시의원  |  2020-04-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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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슬픔과 아픔이 사라진다”
하루 종일 낙엽을 주어 모으며 뜰 안 정리를 했다.갈퀴를 들고 종종 걸음속에 낙엽을 긁어 모으고 청소하며 시간을 여러 시간을 쓰니 머리...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4-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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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그 길 민진홍혼자 계실 때 꾸부정하다가도자식 앞에선 곧게 세우시고한겨울에는 온몸이 쑤신다고약으로 사시더니봄이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하루 종일 밭을 일구신다 반겨 줄 사람 없는 집으로 돌아오는노부부의 그림자꾸부정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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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13>
가마귀 검다 하고 백로(白鷺)야 웃지 마라.것치 검은들 속조차 거믈소냐.아마도 것 희고 속 검을손 너뿐인가 하노라. 이 작품은 이직(...
오강현 시의원  |  2020-03-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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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이런 거에 웃어도 되나?”
화사한 생강나무의 노란 꽃과 산수유나무의 노란색이 같아 보이지만 모양새가 다르다는 것, 그리고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여 곱기도 하지만 나...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3-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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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이 깊었던 까닭은
지난 겨울이 깊었던 까닭은 심상숙냉이뿌리에 콩가루 입혀 된장국을 끓이면 국물은 왜 맑고 구수해지는가봄은 한소끔, 비닐봉지 속 하얀 뿌리로 왔을까그녀는 냉이 향처럼 사내와 살았다그러나 장미 넝쿨 우거진 어느 날몸속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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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12>
江山(강산) 죠흔 景(경)을 힘센이 닷톨 양이면,내 힘과 내 分(분)으로 어이하여 엇들쏜이.眞實(진실)로 禁(금)하리 업쓸씌 나도 두고...
오강현 시의원  |  2020-03-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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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이 와도, 나무 한 그루를 심는 마음
산수유꽃이 노랗게 피어날 이때, 그 꽃이 봄 날에 가장 먼저 핀다는 것을 알게 될 때부터 그 봄날의 꽃은 그냥 꽃이 아닌 다시 겨울을 ...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3-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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