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기사 (전체 1,458건)
도리깨
도리깨 정문자 하늘 향해 큰 포물선이 그려진다멍석을 내리치면 갇혀 있던 콩들이 세상 밖으로 뛰쳐나온다리듬을 익히며 허공과 땅을 오 갈 때 한 번은 미움을 털어 내고한 번은 원망을 털어 내고한 번은 기억을 털어 내고마...
라인
【고전 속에 답이 있다】<39>
눈 마자 휘여진 대를 뉘라셔 굽다턴고.구블 절(節)이면 눈 속에 프를소냐.아마도 세한고절(歲寒孤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이 작품은 원...
오강현 시의원  |  2020-09-23 09:36
라인
“쫄면”을 불러내다
요즘, 몇 차례 쫄면을 먹었다.오래전에 80년대 그렇게 즐겨먹던 음식이다. 갑자기 어느 날 그것이 생각났다. 그런데 모두가 좋아한다. ...
편집국  |  2020-09-21 10:28
라인
공감의 삶 –역지사지(易地思之)
우리는 살아가면서 갈등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갈등이라 함은 내 안에서 생기는 갈등도 있지만 대부분은 타인과 부딪치며 생겨...
최명진 시의원  |  2020-09-16 10:35
라인
꽃섬
꽃섬 박종규 방마다 문 앞에 실내화가 가지런하다. 실내화는 글 바다에서 현실의 세계로 빠져나오는 거룻배 노릇을 한다. 복도 문을 조용히 열고 잔디 마당에 발을 디딘다. 쾌청한 하늘 아래 파란 물 주름 하얗게 부서지는...
라인
【고전 속에 답이 있다】<38>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오니,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
오강현 시의원  |  2020-09-16 08:58
라인
그림에 대한 난독중
그림에 대한 난독중 안석봉 그림이라 쓰고 그리움이라 읽습니다 자신이 묻힐 땅에 새를 그려 넣은나스카 대평원의 사람들그 평원을 떠메고 어디로 가고 싶었을까요아니면 누군가를 만나러가고 싶었을까요그들은 혹그리움이 넘쳐 그...
라인
【고전 속에 답이 있다】<37>
한 눈 멀고 한 다리 져는 두터비 셔리 마즈 파리 물고 두엄우희 치다라 안자,건넌산 바라보니 백송골(白松骨)리 떠 잇거늘 가슴에 금즉하...
오강현 시의원  |  2020-09-09 10:01
라인
왜 그토록 까르륵 웃었을까?
전염병에 대해 전혀 처음 당해보는 일이라, 우리는 많은 존재감을 잃어버리고 있다. 사는 것 같은데 사는 것 같지 않은 시간감각과 지금까...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9-07 18:20
라인
코로나 단상,“무엇보다 건강한 삶을”
지루한 장마로 비가 내리다가 푹푹찌는 날씨가 계속되지만 길가의 장미가 붉고 홍도평야의 벼이삭이 패면서 풍성한 가을이 머지 않은 것 같다...
방재선 현 김포대학교 재단이사  |  2020-09-02 09:31
라인
장릉
장릉 송현숙 가을 하늘에 흰 구름 가득 품은장릉 연지 못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몰래몰래 노니는 곳옛스런 홍살문 저 넘어 장엄하게 우뚝 선 쌍 봉분 조선조 인조 아비어미 원종과 인헌황후 왕릉이었네오백년 모진풍파 돌고 돌...
라인
【고전 속에 답이 있다】<36>
대쵸 볼 불근 골에 밤은 어이 뜻드르며,벼 뷘 그르헤 게는 어이 나리는고.술 닉쟈 체 쟝수 도라가니 아니 먹고 어이리. 조선 세종 때 ...
오강현 시의원  |  2020-09-02 09:05
라인
긍정의 삶 -“인간만사 새옹지마”
인간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새옹지마이니 눈앞에서 벌어지는 결과만을 가지고 너무 연연해 하지 마라는 뜻을 우리는“인간만사 새옹지마”...
최명진 시의원  |  2020-08-26 09:25
라인
유도留島
유도留島 유영신 건너야 할 철조망이 있고넘어야 할 강이 있다풀 나무 돌 흙 어울려 시(詩)를 쓰고저어새 검독수리는 일상을 채록한다철새들은 오가며 헤르츠를 무한 전송하는데강 건너 마을은 난청지역이다나무마다 뜀 다리를 ...
라인
【고전 속에 답이 있다】<35>
한숨아 셰한숨아 네 어느 틈으로 드러온다.고모 장지 셰살 장지 들 장지 열 장지에 암돌적귀 수돌적귀 배목걸쇠 뚝닥 박고 크나큰 잠을쇠로...
오강현 시의원  |  2020-08-26 09:02
라인
대명포구
대명포구 박위훈‘니나노 집’, 예의 그 앞을 지날 때면 취객들과아가씨들의 걸쭉한 입담에 귀를 닫았다민망한 걸음을 붙잡는 손,갈래머리 그녀였다 그렁그렁한 눈,십년이 지났어도 한 눈에 알아봤다졸업 후, 동창생과 살림을 ...
라인
【고전 속에 답이 있다】<34>
추강(秋江)에 밤이 드니 물결이 차노매라.낙시 드리치니 고기 아니 무노매라.무심(無心)한 달빗만 싯고 뷘 배 저어 오노매라. 이 작품...
오강현 시의원  |  2020-08-19 10:00
라인
어느날‘무쇠솥’이 보였다
문득, 오일장에서 무쇠솥이 눈에 들어왔다.요즘 무쇠솥을 써보고 있다. 솥을 쓰면서 어디인지 모르게, 막혔던 것 같은 마음이 신기하게 풀...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8-19 09:58
라인
 바다에서
바다에서 안정숙낡은 철로처럼 마음이 덜컹거리는 날토해내고픈 파편으로 위장이 따가운 날에는,숲길은 어머니다뜻밖에 찾아온 손님에게 해무는 구름 이불로 감싸주고어머니 양수 같은 바다의 짠 내음 햇살 넉넉한 숲길, 틈마다 ...
라인
【고전 속에 답이 있다】<33>
구룸 빗치 조타 하나 검기를 자로 한다바람 소리 맑다 하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조코도 그츨 뉘 업기는 믈뿐인가 하노라. 고산(孤山) 윤...
오강현 시의원  |  2020-08-12 09:04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